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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지수 선물, 우크라 위기 고조에 하락...나스닥 선물 2%↓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9:30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9:3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되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나스닥 선물은 낙폭을 3% 가까이 확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독립 국가들을 인정하는 한편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이들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얼어붙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2일 오전 5시 13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은 2.65%(375.50포인트) 급락한 1만3789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E-미니 S&P500 선물은 1.38%, E-미니 다우 선물은 0.63%(215포인트) 각각 하락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동맹들이 러시아를 타깃으로 한 제재 방안을 조율 중이며 22일(현지시간) 새로운 제재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달으며 위험자산 기피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금과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일본 엔의 가치는 급등한 반면, 비트코인, 유럽증시, 미국 주가지수 선물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에서의 공급 차질 우려에 국제 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7시 11분 현재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4.7% 오른 배럴당 95.41달러를 지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1914.25달러로 작년 6월 1일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0.12% 정도로 축소, 온스당 19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자산인 엔화가 3주래 고점 부근이며, 유로화와 기타 위험 통화는 하락 중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6.01을 기록 중이다.

우크라사태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채 가격은 오르고 반대로 수익률은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1bp=0.01%p) 내린 1.91%를 가리키고 있다.

세븐 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업자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러시아의 독립 승인 뉴스에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는 이번 사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서막이 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침공에 나설 경우 미 증시가 1월 기록했던 저점을 다시 한번 테스트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문업체 트루이스트어드바이저리서비스의 키이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앞서 24일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장중 5% 급등락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과잉 반응을 자제하기를 당부했다.

그는 "내일이면 증시가 빠르게 회복될 수도 있다"면서 패닉셀은 대체로 좋은 전략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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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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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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