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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우크라 사태에도 영향 '제한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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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사태 때도 장기적 흐름은 바뀌지 않아
우크라 사태 보다는 美 금리 인상에 더 초점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가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금·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쏠림이 집중하는 반면 증시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 배치 결정이 있었던 22일 중국 A주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6%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각각 1.29%, 1.38%씩 내렸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우크라 사태 충격으로 하락하면서 A주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 역시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수 구성 비중이 큰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귀주모태와 닝더스다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3일 3대 지수 모두 강보합으로 출발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미만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선전성분지수는 상승폭을 2% 가까이로 늘렸고, 창업판지수는 3% 가량 올랐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5거래일 주가 추이

다수 기관은 외부 충돌이 초래한 혼란이 단기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장기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A주 파동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A주를 움직이는 핵심 논리는 여전히 중국 당국 정책이 경기 회복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있다며, 우크라 사태보다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첸하이(前海)증권 양더룽(楊德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우크라 간 긴장 국면이 글로벌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겠지만 A주의 중장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중국 국내 경제 상황·정책·자금이라며 외부 시장 영향은 단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부 시장이 A주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과도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국내 상황에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골든이글펀드(金鷹基金)는 과거의 국지적 충돌 사태를 예로 들었다. 골든이글펀드는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당시 나타났던 보편적 현상은 지정학적 충돌이 단기적으로 리스크 선호도와 시장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안전자산에는 호재가 되고 리스크 자산은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기존의 흐름은 바꾸지 못했다"며 "우크라 사태 진전에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대규모 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과 미국이 러시아에 무역 및 금융 제재를 취하는 것이 글로벌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장의 전쟁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 보다 제재가 가해진 뒤 글로벌 경제가 일으킬 연쇄적 반응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펀드운용사인 타이다훙리펀드(泰達宏利基金)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를 A주 파동의 이유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첫째, 러시아와 우크라 간 충돌이 표면적인 것이든 전략적인 것이든 중국과는 무관하다는 점, 둘째, 미국이 나토 회원국과 함께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가한다면 글로벌 산업체인이 더욱 타격을 받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중국은 사전에 갖추어 놨던 제품 공급망을 통해 대외무역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해당 펀드는 분석했다. 

타이다훙리펀드는 또한 중국이 이번 사건에서 '방관자'의 위치에 있다며,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중국 국내 생산이 회복되고 위안화 자산이 리스크 회피 속성을 갖게 된 점 등을 고려한다면 A주로의 북상자금(北上资金·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중국 A주로 유입된 외국인 투자 자금)' 및 채권 자산이 글로벌 자본으로부터 장기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이다훙리펀드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정책 지원에 힘입어 2분기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안정적 경제 성장' 노력이 더해지면서 A주 투자 자신감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혹여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올해 경제 성장 부담을 키우게 될 경우 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어느 면에서나 A주에는 유리한 환경이라는 지적이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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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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