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어려울 것…담판은 불가능"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09:24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09:24

"尹, 단일화 의지 없는 듯…지지도 앞서지 않나"
이준석·이태규, '합당' 폭로전…"책임전가 싸움"
"대통령 후보들, 코로나 등 미래 비전 안보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예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2주 던에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여론조사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오퍼를 하지 않았나"라며 "안 후보가 일주일 정도 기다리다가 답이 안 오니까 단일화를 철회하는 성명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단일화 성명 발표를 유심히 쳐다보고, 그 행간을 정확하게 읽어보면 단일화는 이미 끝난 상태라고 본다"며 "더 이상 단일화는 이뤄지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간 기념 청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2.02.10 photo@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에 대한 불씨가 아직 살아있다고 말하는 것과 관련해 "그건 희망사항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서병수 의원이 어느 경로를 통해 그렇게 얘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결렬된 이후 누가 누구한테 단일화 협상을 했다고 나오는데, 그것이 공식적인 협상을 했다고 보지 않는다"며 "윤 후보가 안 후보의 단일화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이대로 가도 된다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윤 후보가 단일화를 할 의지가 있었으면, 여론조사상 지지도가 앞서고 있는데 뭐가 두려워서 그걸 못 받겠나. 받았어야지"라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직접 만나 단일화에 대한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단판을 가지고 단일화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지난 1963년에 윤보선 씨와 허정 씨 두 사람이 담판을 지을 때 내가 12시간 동안 관찰을 해봤다"며 "담판은 절대 되지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합당 제안' 논란에 대해선 "나중에 피차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감정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안 후보와의 연대를 시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심 연대라는 것은 이 후보가 통합정부론을 내세우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사람들, 정파와 다 연합해서 국과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민주당이 거기에 맞춰서 방향을 설정하지 않았겠나"라며 "그게 진실이라고 생각하면 장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우리 현실에서 통합정부가 되지 않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안 후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지난 TV토론회에서 찬성한다고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굉장히 저급한 대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네거티브만 난무한다"며 "앞으로 대통령이 될 사람들인데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나라의 현실이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잘 안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 나라를 앞으로 어떻게 끌고 갈 것이며, 현재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통계청 발표를 보니 우리나라 출생율은 0.81%라고 돼 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잃어버린 일본의 30년 초입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추세를 보면 17만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며 "우리가 코로나 사태로 발생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 양극화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겠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