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中, 안보리 표결 기권..."제재는 더 많은 피해 초래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6일 13: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6일 13:00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규탄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표를 던지며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들었다.

26일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쥔(張軍)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25일(현지시간) "나토가 다섯 차례나 확장을 계속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안보 요구는 중시되고 완만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최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중국이 원하던 바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줄곧 각 국이 평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찾길 요구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장 대사는 "안보리는 지난 일주일간 두 차례 긴급회의를 열었고 각국은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우려 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복잡하고 민감한 현 상황에서 안보리는 필요한 대응을 하고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행동도 위기를 해결하는 데 진정으로 도움이 돼야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해서는 안 된다"며 "무작정 제재를 가하면 더 많은 인명·재산 피해와 더 혼란스러운 상황, 봉합하기 힘든 갈등만 야기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제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재는) 평화적 해결의 문을 완전히 닫아 결국 무고한 민중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결의안 초안에 기권표를 던졌다"고 부연했다.

앞서 25일 유엔 안보리가 상정한 결의안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미국이 주도한 결의안은 러시아에 대한 규탄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이고,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