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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지수 선물 낙폭 축소...우크라·러 협상 결과 주시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20:54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20:5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세계의 고강도 제재와 이에 맞선 러시아의 핵 위협에 아시아 시간대 급락했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축소하며 일부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6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 가격은 직전 종가보다 0.85%, 나스닥 100선물은 0.2% 각각 오르고 있다. 앞서 2%대 급락하던 데서 낙폭을 줄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다우지수 선물은 1.23%(417포인트) 약세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10분(한국 시각 오후 7시10분)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 간 협상이 본격 개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날 협상 결과가 단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트홀트그룹의 짐 폴슨 전략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양측 가운데 어느 쪽이든 승리해 위기가 해결될지, 아니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의 관여로 세계대전 가능성이 높아질지 트레이더들은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 등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의 금융 거래를 봉쇄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26일 미국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등은 러시아 일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국들은 러시아 중앙은행에도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SWIFT는 세계 1만여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곳으로 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국제 송금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중앙은행에 대한 제재는 러시아의 외화준비금을 못 쓰게 해 통화 가치 방어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다.

서방세계가 고강도 금융제재에 나서자 2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핵 억지력을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를 주문했다.

푸틴이 '핵 카드'까지 꺼내들며 사태가 일촉즉발로 치닫자 서방세계의 군사 개입은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되살아나던 투심도 다시 위축됐다.

러시아 일부 은행을 SWIFT에서 배제한다는 소식에 이날 러시아 루블의 가치는 폭락했다.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루블 가치는 미국 달러화당 119.50루블로 지난 25일 종가 대비 30% 폭락했다.

이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9.5%에서 20%로 파격적으로 인상하고 2년 만에 금 매입을 재개하는 등 금융안정 조치를 연이어 취했다.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력한 대러시아 금융 제재에 은행섹터가 6%대 낙폭을 보이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정체돼 수급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를 계속 들어 올리는 한편 안전자산인 금값은 강세를 연출 중이다.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4.88% 급등한 배럴당102.71달러를 기록 중이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95.87달러로 4.65% 상승 중이다. 금 선물 가격은 1.0% 상승한 온스당 1908.7달러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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