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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무차별 공격' 하르키우 다음은 키예프…1일 밤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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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저항 및 국제사회 압박에 태세 전환...'초토화'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엿새째인 1일(현지시각) 우크라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명 하리코프)가 무차별 포격을 받은 가운데, 조만간 수도 키예프가 초토화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야간 공격이 예상되는 1일 밤이 고비일 것이란 관측이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아크튀르카 군사 기지에 한 사망자의 시신이 바닥에 놓여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 "뜻대로 안 되네"…민간지역도 무차별 포격

당초 3~4일 정도이면 수도 키예프가 함락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예상보다 거세고,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퇴출 등 고강도의 금융제재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전방위적 압박이 가해지자 러시아는 무차별 공격으로 태세를 전환한 모습이다.

1일 하르키우에서는 정부청사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민간인 거주지역으로까지 무차별 포격이 가해졌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이 하르키우를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는 하르키우 주지사와 그의 측근들을 살해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 수위를 높이는 간단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압박을 가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통금이 풀려 사람들이 약국이나 식료품점에 가는 낮시간에 공격이 이뤄졌다"면서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이호르 테레코프 하르키우 시장 역시 미사일이 주거용 건물을 공격해 시민을 죽였다면서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학살"이라고 표현했다.

희생된 민간인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외교부를 인용, 하르키우 폭격으로 인도 학생 한 명도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앞서 27일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수미주 아크튀르카의 한 군사 기지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7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은 이미 러시아군에 포위된 것으로 알려졌고, 헤르손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러시아군이 도시 입구에 검문소를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핵무기급 '진공폭탄(vacuum bomb)'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28일 오크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미 의원들에게 진행한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다(used)"면서 "해당 폭탄은 제네바 협약상 금지된 무기"라고 강조했다. 대사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하려는 파괴 규모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진공폭탄은 폭발 당시의 고열과 고압으로 호흡기를 망가뜨려 사망케 하는 무기로,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린다.

[하르키우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1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정부청사가 러시아 로켓 공격을 받는 장면이 모니터에 포착됐다. 2022.03.01 kwonjiun@newspim.com

◆ 키예프에 2차 병력투입 '초읽기'

외신 보도와 관계자 발언을 종합하면 러시아는 수도 키예프에 대한 2차 병력을 조만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 미 국방부 당국자는 하르키우에서처럼 키예프에서도 같은 방식의 무차별 폭격이 이뤄질 것으로 우려했고, 이코노미스트지도 하르키우 폭격 이후 전쟁이 새 양상으로 접어들었다면서 키예프가 다음이 될 것이란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미 의원들은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도시 함락 예상 시점과 함께 러시아가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는 보고를 받고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브리핑룸을 떠나면서 "군사적으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지금보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 익명의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국방 및 정보 관계자들이 제시한 앞으로 수일 간의 시나리오는 "경고음을 울린다(alarming)"고 말했다.

민주당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브리핑 후 자신의 트위터에 "키예프에서의 교전이 길어질 것이며 수많은 피를 보게 될 것(long and bloody)"이라고 썼다.

한 국방 관련 고위 당국자는 CNN에 "진격이 느려지고 키예프 장악이 늦춰진 결과 러시아가 전술적 재평가를 통해 규모와 강도 면에서 보다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보부는 최신 업데이트에서 "키예프로의 러시아 진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이었다면서 군수 물자 조달의 어려움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도 장악하는 데 실패하는 바람에 피해를 줄이고자 야간 작전으로 변경한 상태"라고 덧붙여 1일 밤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는 전날 공개한 사진에서 수도 키예프 외곽까지 도달한 러시아군 행렬이 64km를 넘는다고 전했다.

맥사는 앞서 CNN에 군용차량과 탱크, 견인포, 수송차량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위성사진에 포착된 군 행렬은 키예프 도심에서 17마일(약 27km) 정도 떨어진 안토노프 공군기지에서부터 우크라이나 북부 프리비르스크 북쪽까지 이어졌다.

맥사는 또 우크라이나 국경 북쪽으로 32km정도 떨어진 벨라루스 남부에도 지상군과 지상 공격용 헬리콥터들이 추가로 배치됐다고 덧붙였다.

맥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러시아군 행렬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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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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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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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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