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 대표단 대만 파견, 中 "공식 왕래 중단하라"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3월02일 11:23

최종수정 : 2022년03월02일 11:2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직 고위 관료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대만에 파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멀린 전 미 합참의장이 이끄는 고위 대표단은 메건 오설리번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인 마이클 그린과 에번 메데이로스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1~2일 양일간 대만에 머무르며 차이잉원(蔡英文) 총통과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방장관 등 대만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대표단 방문은 대만과 대만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여전히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 대표단의 대만 방문과 관련해 "국가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에 대한 중국 인민의 결심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미국이 그 누구를 파견해 대만에 대한 지지를 보여도 모두 헛수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중미관계와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더는 훼손하지 않도록 대만과의 왕래를 중단하고 대만 관련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미국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일을 미국 군 당국이 공개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 독립 분자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대만 독립 세력의 전멸만 앞당겨질 뿐이다"라며 "미국도 모험에 대한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