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 원자재 가격 초강세...주간 상승률 47년 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7:13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7:1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원자재 가격이 '오일 쇼크' 때인 지난 1974년 이후 약 4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지수는 이번 주 들어 9% 넘게 올랐다. 지수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해 밀과 대두 등 곡물과 금속 등 33개 주요 원자재 현물 가격을 추종한다.

러시아 야로슬라블주 로스토프 네드비고프카 마을의 밀 밭. 2021.07.13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하고 미국과 서방 제재를 받으면서 러시아발 원자재 공급이 차단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 오전 우크라 최대 자포리자 원전이 공격받은 일이 원자재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가 세계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밀 등 곡물가격은 치솟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선물가격은 6.6% 오른 부셸당 12.09달러를 기록, 200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티그룹은 흑해 항구에서 수출이 계속 막힌다면 최고 14달러에서 14.5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쌀 선물도 4.2% 급등해 100파운드(lb) 당 16.8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와 우크라는 세계 옥수수, 보리, 해바라기유 주요 수출국이다. 옥수수 가격은 2012년 이래 최고치로 올랐고, 대두유와 팜유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너지 가격도 급상승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MWh(메가와트시)당 199.99유로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 가격은 2배 이상 올랐다. 

러시아가 세계 공급의 40%를 차지하는 팔라듐 현물 가격은 한 때 2794.94달러까지 치솟아 7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은 장중 한 때 톤당 3850달러까지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고, 니켈 가격은 8% 올라 1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2012년 5월래 최고가인 배럴당 119.8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JP모건체이스는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이 계속되면 올해 안에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