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3사, 최악의 상황 '거래정지' 모면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17:59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17:59

과징금 부과 여부 및 금액, 금융위 의결서 확정 예정
검찰고발, 통보 조치 없어...상장적격성심사 해당안돼
증선위, 신사업 회계처리 불확실성 기구 마련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금융당국이 셀트리온 3사의 분식회계혐의에 대해 임원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등 조치를 내렸다. 회사와 임원에 대한 과징금 조치는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우려했던 검찰 고발, 통보 처분은 받지 않아 주식 거래 정지 위기에선 벗어났다.

11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제7차 임시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개사에 대한 감리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이는 금융감독원이 회계 감리에 착수한지 약 3년만에 나온 결론이다. 지난 2018년 금감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국내 의약권 판권을 되팔아 200억원대에 이르는 매출을 잡았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재고자산 가치를 부풀린 것으로 봤다.

회계감리를 마친 금감원은 검찰 고발 의견을 금융위 산하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에 넘겼다. 이후 증선위는 작년 11월부터 14차례의 감리위원회 회의를 포함, 19차례의 임시회의를 개최해 셀트리온 그룹 안건을 집중 심의했다.

증선위는 이번 감리를 통해 셀트리온에 대해 과징금과 감사인지정 2년의 조치를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담당임원 해임권고과징금, 감사인지정 3년 등 처분을 받았다. 셀트리온 제약에는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등 조치를 의결했다. 공통적으로 3사에 대해선 내부통제 개선권고와 시정요구 조치를 내렸다. 과징금 부과여부와 금액은 금융위원회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증선위는 3사가 계열사간 재고 교환 내역을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고 봤다. 또한 각각 해외와 국내 판권을 갖고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의 재고자산 과대계상도 인정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선 매출과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했다고 봤다. 최종 판매가격이 지속하락하여 사후정산 지급 가능성이 높아졌음에도, 사후정산 지급 예상액을 매출 및 매출채권 차감으로 계상하지 않고 각 회계연도 매출 및 매출채권을 과대 계상한 사실이 있다. 자회사와 해외유통사에 판매한 원료의약품이 회계 기준상 미인도 청구 판매요건에 충족하지 못함에도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한 사실도 인정됐다.

셀트리온의 회계감사를 담당했던 한영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30%, 셀트리온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의 조치가 내려졌다. 공인회계사들에게는 셀트리온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주권상장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 조치를 의결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감사를 맡았던 한영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20%의 처분을 내렸다. 추가로 한영회계법인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 조치도 의결됐다. 공인회계사에게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주권상장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직무연수 등 조치를 의결했다.

이날 증선위가 검찰 고발, 통보 처분을 내리지 않으면서 셀트리온은 상장적격성실질심사 대상에선 벗어났다.

증선위는 감리가 장기간 이어진 이유에 대해 "전문의약분야인 바이오시밀러산업의 특수성, 특수관계자간 거래의 복잡성 등으로 세부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검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감리대상 사업연도 및 제재대상자 수가 많았던 점,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조사지연 등으로 인해 조사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증선위는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개선과제를 의결했다. 우선 셀트리온 그룹에는 회계정책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감독원에는 긴 감리기간과 피조치자 방어권 보장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증선위는 신산업의 회계처리 불확실성을 해소 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 회계기준적용지원반(가칭)는 금융위, 금감원, 회계기준원, 회계법인, 학계 등 회계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기구는 외부감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업ㆍ감사인간의 쟁점, 회계기준해석과 관련한 논란 해소를 위한 해석지침을 검토하고 이를 증선위에 보고, 공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