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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산불' 8일째 '금강송 군락지' 주불 진화...12일 응봉산 진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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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대책본부 "12일 시야 확보 등 진화 여건 양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째 확산되던 '울진산불'이 11일, '금강송군락지'를 품은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원의 큰 불길을 잡으면서 완전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째 산림 현장에서 뜬 눈으로 진화를 지휘해온 최병암 산림청장은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소광리 지역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도 상당히 제압한 상태이다"며 "그동안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소광리 지역이 정리가 돼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응봉산 일원만 남았다"고 밝혔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경북 울진군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의 산불.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87대와 소방차292대 등 진화장비 352대, 진화인력 3633명(특수진화대 및 공무원 864.군인 1424.기타 1345명)을 투입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일원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또 특전사와 기동타격대, 해병대,육군 등을 금강송군락지 부근 핵심지역에 전진 배치해 확산저지에 주력하고, 화마가 할키고 간 북면.죽변면.울진읍 일원 15구역에 특수진화대와 전문진화대 134명으로 투입해 재발화 차단위한 잔불처리에 집중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해병대원들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산불현장의 바위 산에서 잔불처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이와함께 포크레인 등 중장비를 투입해 임도노선을 확대.개량하는 등 진화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또 울진희망청년봉사단 등 울진지역 사회봉사단체들은 소광리 일원을 누비며 진화인력들에게 생수와 음료수, 간식 등을 공급하며 진화력을 배가시켰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울진희망청년봉사단 회원들이 소광리 산불 현장을 찾아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진화대원들에게 생수와 음료수,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또 진화헬기의 진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불 확산지역 8곳에 이동저수조를 설치해 신속한 방화수를 공급했다.

금강송군락지 인근의 큰 불길을 잡은 산림당국은 잔불처리 위해 진화헬기 일부만 남기고 70여대의 진화헬기를 응봉산 권역에 집중 투입했다.

진화헬기가 응봉산 권역에 집중투입되면서 불길의 기세를 조금 누그러뜨리는 성과를 거뒀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진화 전략도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응봉산 권역의 주불을 잡는데는 2~3일 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야간에 진화인력 1236명과 소방차 211대 등 진화장비 287점을 동원해 3중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등 확산저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공중진화대를 투입해 드론 감시와 재발화 차단위한 잔불처리에 주력하는 한편 야간 열화상 드론 정밀촬영을 통한 도면화 작업을 수행, 예상 확산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8일 째인 11일,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에 집중투입되는 진화헬기 2022.03.11 nulcheon@newspim.com

산림당국은 이튿날인 12일 오전 6시 40분쯤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응봉산 일원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전사 200명, 해병대 882명, 육군 302명 등 군 병력 1384명을 투입해 산림진화대와 협공한다는 전략이다.

응봉산 권역은 12일 오전 1시~9시까지 북서·서풍이 초속 2~3m로 불다가, 오후 1시까지 동·남동풍이 초속 3~4m로 불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당국은 시야가 확보되는 등 진화 여건이 좋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응봉산 권역의 확산세가 워낙 거세 민가가 집중돼 있는 덕구리와 강원도 삼척시 픙곡리 방향으로 확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민가가 많은 덕구리 인근을 집중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응봉산 지역은 이날 진화작업이 조금 이뤄졌다. 마지막 목표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응봉산 지역이 워낙 어려운 지형이라서 진화에 얼마나 걸릴 것인지는 예측을 못하지만 일요일까지 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청장은 "(암석이 많은 산의 경우) 다른 산의 3배 이상 물을 쏟아부어야만 같은 효과를 낸다"며 "또 산세가 험해서 인력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접근이 가능해지면 특전사 등 숙력된 인력을 선발해 진화 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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