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부서별 대응 현황 및 계획 점검에 나선다.
먼저 해양 방사능 감시와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조사 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부산시와 국가 방사능 검사 결과에 대한 통합 메뉴를 개설해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가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3.15 ndh4000@newspim.com |
부산 연안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감시와 해수 방사능 분석도 강화한다. 시는 현재 5곳(강서구 1곳, 동구 1곳, 해운대구 1곳, 기장군 2곳)에 설치되어 있는 방사능 무인감시망을 1곳(남구)에 추가로 설치하고, 해수욕장 등 연안 해수에 대해 약 180건(2021년 140건)의 방사능을 분석하는 등 검사 횟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장군 2곳(기장해양정수센터, 온정마을)과 영도구 1곳(태종대)은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서 매일 또는 주 1회 삼중수소를 분석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현재까지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수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등 생산·유통식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16개 구·군과 함께 재래시장, 도매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연간 약 800건을 수거·검사한다. 부산시교육청과 합동으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식장과 수산물 위판장 등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위해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올해 방사능 검사장비(전처리장비 1대)를 추가 확보하고, 연근해 수산물 등 114품종을 대상으로 연간 300건 이상 심층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입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위해 부산시, 구·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해양경찰, 소비자단체 등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단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사업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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