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통 빅3' 주총, 돌발이슈 없고 '새 먹거리' 찾기 골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롯데, 신세계, 현대百 정기 주총 앞둬
새 먹거리, 이사진 교체 등 주요 안건
특별한 돌발 변수 없어 무난한 주총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유통업계가 돌아온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올해 주총의 주요 키워드는 '미래 먹거리'와 '세대교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국내 유통 '빅3' 기업은 경영권 분쟁과 같은 돌발 이슈가 없어 승패를 가르는 표대결 양상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도 유통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 발굴이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이 쇠퇴의 길로 접어들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유통업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주요 유통업체들은 사업 다각화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는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을 논의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들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 등을 다룬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신세계 그리고 현대박화점은 각각 오는 23, 24,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임명하고 신사업 추진을 확정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롯데쇼핑, 총수 조사 檢출신 사외이사 영입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예정된 주총에서 이사진 절반가량을 바꾼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 김상현 전 홈플러스 부회장을 대표로 영입하는 등 주요 경영진을 대거 교체한 데 따른 것이다.

사내이사로는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 부사장, 롯데그룹 유통군HQ 재무혁신본부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또 검찰 출신의 조상철 법무법인 삼양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조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검사 시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건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국회가 신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사건은 조 변호사가 부장검사로 있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당시 신 회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롯데쇼핑은 이번 주총에서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도 논의한다.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

◆신세계, 백화점 미술품 판매 사업 확장 

신세계도 오는 24일 주총을 열고 이사진 선임과 사업 목적을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을 논의한다.

신세계는 손영식 신세계 부사장과 허병훈 신세계 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손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신세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허 본부장은 신세계 기획본부장 부사장보, 호텔신라 호텔 레저부문장 전무 등을 지냈다.

신세계도 이번 주총에서 부가통신사업,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 광고업·광고대행업·기타광고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제공업, 인터넷 콘텐츠 개발 및 공급업을 신규 사업 계획에 따라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인터넷 경매 및 상품 중개업의 사업 목적 추가는 백화점 미술품 판매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신세계는 미술 사업에 적극적이다. 지난 2020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예술 작품 120여점을 채운 '아트 스페이스'를 열었고, 지난해 말에는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주식을 취득하고 미술품은 물론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百, 이사회 ESG 경영위원회 설치 

28일 주총을 여는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현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사외이사로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 권영옥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새로 선임한다. 고봉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선임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주총에서 롯데, 신세계와 달리 사업 목적을 추가하지 않는다. 대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를 추가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다룰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신사업 진출을 통해 2030년 매출을 40조원대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2030'을 발표했다.

유통, 리빙, 패션 등 3대 사업이 바탕이 되고 여기에 헬스케어와 바이오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유통기업 주총에서는 특별히 눈에 띄는 이슈가 없어 대부분의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