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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제2 '이창양'·과기 '박성중'·복지 '임이자'...이르면 내일 현판식

기사입력 : 2022년03월17일 09:49

최종수정 : 2022년03월17일 10:13

인수위 17일 인선 완료…이르면 18일 오전 공식 출범
"아마추어 아닌 프로 정부로 임하겠다는 각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윤채영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이 17일 최종적으로 완료되면서 이르면 오는 18일 오전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대변인으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임명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전문위원, 실무위원 검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오전 현판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2022.03.13 mironj19@newspim.com

산업 분야를 위주로 담당할 경제2분과 간사로는 이창양 카이스 경영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이 교수는 제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과 장관 비서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상경제대책전문위원을 맡았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는 '중국통'으로 분류되는 왕윤종 동덕여자대학교 국제경영학과 교수와 '반도체 전문가'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 '우주과학기술 전문가'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가 합류했다.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로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선정됐다. 정계 입문 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력이 임명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박 의운은 ICT 분야의 고도화 및 융합화에 따른 정보통신설비 및 시공 문제에까지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 삶과 결코 유리될 수 없는 통신분야의 세세한 정책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과학기술 강국 건설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과기분과 인수위원으로는 '4차 산업혁명 전도사'로 불리는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와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노동운동가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정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백경란 성대 의과대학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안 후보의 정계 입문 시절부터 함께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을 맡았다. 윤석열 당선인의 후보 시절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등은 사복분과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인수위의 입'인 대변인은 안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신용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수석부대변인은 원일희 전 SBS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가 맡는다.

김 대변인은 인수위 구성에 정치인 비율이 높지 않은 것에 대해 "특별히 직종을 구분한 것은 아니고 윤석열 당선인이 민관합동위원회를 대통령실에 두고 민간의 창의와 아이디어를 국가 정책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국가에 보탬을 될 분을 넓게 구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아마추어 정부가 아닌, 실수하지 않는 오로지 철저한 프로로 임하겠다는 각오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난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금의 청와대 구조는 국민보다 대통령에 더 집중하는 구조로서, 비서동에서 대통령 집무실까지 올라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저희가 1분 1초를 허투루 버리지 않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과 비서진, 국민이 특별한 거리를 두지 않고 실시간으로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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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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