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윤석열 당선인, 靑 용산이전 공식화…"5월10일 업무시작"

기사입력 : 2022년03월20일 12:01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0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임기시작일에 새 집무실 입주
"이전비 496억, 예비비 신청할 것"

[서울=뉴스핌] 조재완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이전 계획을 공식화했다. 윤 당선인은 임기시작일인 5월 10일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에 불편을 드리는 측면, 청와대를 온전히 국민께 개방해 돌려드리는 측면을 고려하면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며 "대통령실 주변에 수십만평 상당의 국민공간을 조속히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일이지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린 결단"이라며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해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전날 집무실 후보지인 용산 국방부 청사와 광화문 외교부 청사를 차례로 둘러본 뒤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시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감안해 용산으로 결론지었다.

윤 당선인은 "최소한의 경호 조치에 수반되는 광화문 인근 시민들의 불편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청와대 내 일부 시설의 사용 역시 불가피해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leehs@newspim.com

◆ "이전비용 496억원 예비비로 신청…안보공백 우려 없다"

윤 당선인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 조감도를 놓고 설명하며 "용산 구역이 전체 100만평 정도인데 청와대가 7만7000평"이라며 "최소 50만평 정도를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 국립 용산공원이 엄청난 규모로 조성될 것이고, 청와대라는 것은 이제 없어지고 대통령 집무실이 여기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대통령 임기시작일인 5월 10일 집무실을 개방하고, 윤 당선인 역시 이날부터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마친 뒤 바로 입주해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며 "이사가 간단하진 않지만 계산해보니 가능하다"고 했다. 

집무실 이전에는 49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윤 당선인은 추산했다. 기존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이전하고 리모델링하는 데 118억원, 경호용 방탄창 등 설치에 252억원, 경호처 이사에 99억9700만원,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등에 25억원 가량이 소요된다고 윤 당선인은 설명했다. 예비비를 신청해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비비와 관련한 사전 검토여부에 대해서 "기획재정부와 예비비를 다 협의해 법적인 범위 안에서 다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 이전에 따른 안보공백 우려에 대해선 "납득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충분히 경험있는 분들이 계획을 세우고 바로 옆으로 이전하는 것 아니냐. 그런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빠른시일내 이전을 완료해서 안보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윤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는 광화문 이전을 공약했는데 왜 용산 후보지는 검토되지 않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다"며 "당선인 신분으로 (광화문 이전 공약을) 보고 받아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에게는 재앙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진도 어렵고 그 자체가 몇년 걸린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0 leehs@newspim.com

◆ "집무실 이전은 인수인계 문제…文정부에도 협조 구할 것"

문재인 정부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당선인은 "현 정부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실무 차원에서 이미 협의 진행중"이라고 부연했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 이전에 따른 용산 개발 제한 우려에 대해선 "신축제한이나 아파트 신축도 제한 범위 내에선 해왔고 추가적인 제한은 없다"고 했다. 그는 "이전 로드맵 공개는 지금 어렵지만 시간상 원만하게 협조되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집무실 이전 반대 목소리에 대해선 "선거과정에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고, 그 부분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좋게 생각하고 지지해줬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 제기하는 궁금한 부분에 대해 계속 설명하겠다"고 했다. 또 "어떤사항이든 국민에게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면 국민들 한 분씩 만나는게 어려우니 언제든지 기자들과 만나겠다"고 했다. 

집무실 이전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등 민생 과제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코로나19 보상과 시급한 민생문제는 인수위원회가 (준비하고 있다.) 저도 인수위에 주문을 많이 해놓았고, 관련 방안이 바로 발표될 것이기 때문에 이것(집무실 이전)과는 별개"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것이고, 시급한 문제는 독단이 아닌 국민과 소통하며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공개한 조감도. 2022.03.20 leehs@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