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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차 조카의 난' 금호석화…박찬구 회장, 올해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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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제안 배당·사외이사 2명 선임안 등 가결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 등 회사측 선택 표심 기울어
"주주 성원에 감사...기업가치 제고·주주가치 향상 매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현된 금호석유화학그룹 '조카의 난' 경영권 분쟁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또 다시 승리했다.

박 회장은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건 등의 대립 안건에서 모두 승리했다.

◆ 배당·사외이사 선임 회사측 안건 찬성률 60~70%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오전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참석주주와 의결권 위임, 검표 작업 등에 시간이 걸려 1시간 30분 늦게 개회됐다. 주총 현장에는 약 7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2020.07.27 yunyun@newspim.com

이날 주총 안건은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 사외이사 2명 선임, 감사위원 1명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었다.

주총 표결 결과를 살펴보면 금호석화 측의 안건들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됐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였던 배당안은 회사 측이 제안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이 전체 170만5300주 가운데 찬성 1169만2829주(68.6%)로 가결됐다.

박 전 상무 측이 제안한 보통주 1만4900원, 우선주 1만4950원의 배당안은 찬성 543만 4293주(31.9%)로 부결됐다.

사외이사는 회사측이 추천한 박상수 경희대 명예교수와 박영우 에코맘 코리아 이사가 찬성률 71%를 기록하며 선임됐다.

박 전 상무 측이 제안한 이성용 전 신한DS 사장과 함상문 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 선임안의 찬성률은 각각 29.6%, 29%에 그치며 보통결의 요건을 총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전체 의결권 주식수 약 2504만 7000주 중 출석한 주식수는 약 1705만 7000주(약68.1%)이며 모든 안건에서 회사측 안이 주주 박철완의 주주제안과 비교해 약 2~3배 차이의 압도적인 지지를 획득했다.

◆ 박철완 "앞으로도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위해 노력"

이번 주총 결과에서 보인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금호석유화학 현 경영진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이사회 교체시 회사 경영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6.82%)도 전날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회사측의 배당안이 더 적정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안을 놓고도 사측 후보를 찬성하는 반면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에 모두 반대하면서 판세가 기울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25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2022.03.25 yunyun@newspim.com

금호석화 측은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 전 상무는 앞으로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발표해 추가 불씨를 남겨뒀다.

박 전 상무는 입장문을 통해 "공감과 지지 보내준 모든 주주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제가 부족한 탓에 대다수의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승부를 떠나 국민연금이 현 경영진의 법적 책임, 불법취업 상태 등 고려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회사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아 성원을 보내주신 개인주주의 표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주주와 계속 소통하며 필요하면 임시주총을 소집해 주주들 의 의사를 대변할 것이며 최대주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 측은 본인의 지분 6.7%과 아들 박준경 부사장(7.2%), 딸 박주형 전무(1.0%) 지분 등 총 14.9%를 보유하고 있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지분 8.53%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박은형씨(0.5%), 박은경씨(0.5%), 박은혜씨(0.5%) 등 세 명의 누나와 모친 김형일씨(0.08%), 장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0.05%)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10.16%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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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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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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