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대혼란] 질병청 "정점 찍고 감소세…4주내 20만명 미만"(종합)

기사입력 : 2022년03월28일 16:06

최종수정 : 2022년03월28일 16:25

신규확진 2주 내 30만명 미만 감소 전망
위중증 1300~1680명 예상…4월 감소세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주간평균 신규 확진자가 향후 2주 내 30만명 미만, 4주 내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 증가했다가 다음 달 중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일까지 수행한 환자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11개 연구팀 중 9개팀은 다음 달 6일까지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으로 줄고 7개 연구팀 중 4개팀은 다음 달 20일께 20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환자는 최대 1300~1680명까지 증가했다가 다음 달 중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아래 그래프 참고).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청장은 "3월 4주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되고 중환자 병상 등 의료대응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으로 고위험군 발생 증가, 사망자 지속 증가, 향후 발생의 불확실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요양병원·요양원의 집단감염은 감소했으나 지속 발생 중으로 사망자 지속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 중 BA.2 형 점유율 증가·우세종화, 등교 확대, 사적모임 증가, 예방접종 참여율 정체 등으로 정점 이후에도 완만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3월 4주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246만 명으로 하루 평균 35만여 명이 발생했다. 지난 1월 2주부터 증가세가 지속된 이후에 11주 만에 감소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1로 줄었다.

정 청장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소폭 감소했으며 접종률이 낮고 또 접종 빈도가 높은 학동기 연령에서의 발생률이 여전히 높다"면서 "60세 이상은 높은 3차 접종률로 다른 연령대보다는 발생률이 낮지만 지난주 전체 확진자의 18.4%, 45만여명의 고령층이 확진이 돼 향후 위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우려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2.03.28 dream@newspim.com

다만 3차 접종 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감염 예방효과는 감소하지만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80% 이상 유지되고 있어 예방접종은 여전히 중요한 예방수단이라고 강조했다. 3월 4주의 주간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1093명, 사망자는 2516명이 발생해 26일 기준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8.3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 청장은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가장 높고 치명률이 2.8%로 높아서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