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우크라 침공] 월가 "러시아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7:20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7:20

러 경제성장 20009년 이후 위축 국면 예상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러시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999년 이후 최고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경제는 서방 제재의 여파로 2009년 이후 가장 깊은 위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3월 말 실시된 15명의 애널리스트 여론 조사 결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2월 말 긴급 금리 인상 이후 4월 29일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에 있는 보리스필국제항공에서 여객기에 탑승하는 사람들. 2021.04.03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의 올해 인플레이션은 23.7%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러시아의 목표인 4%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1월 말 실시된 유사한 여론 조사에서는 러시아의 물가상승률을 5.5%로 예측했다.

또 올해 러시아 경제는 7.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월 여론조사 당시 2.5% 성장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유럽부흥개발은행도 당초 올해 러시아의 성장률이 3%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전쟁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에 따른 충격으로 러시아 성장률을 마이너스 10%로 전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가 이번 달 경제 및 금융 혼란에 빠졌다"며 "올해 더 깊은 경제 위축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루블 변동성은 인플레이션 위험과 재정 혼란을 더 가중시킬 전망이다.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 10일 달러당 사상 최저치인 1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일에는 약 83.50달러를 기록했다. 

소브콤뱅크의 수석 분석가인 미칼리 바실리에브는 로이터 통신에 "루블화는 4월 80~85달러 범위 내에서 고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정학적 상황은 여전히 ​​루블 환율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러시아의 주요 경제 지표에 대한 2월 여론 조사를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전례없는 서방의 제재로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몇 주 동안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