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대기업 진입을 기회로"…중고차 시장 벌써부터 '각축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반기 무한경쟁 앞두고 전략 마련 분주한 업계
케이카, 엔카닷컴, 리본카, 롯데렌탈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시장 개방으로 무한경쟁을 앞두고 있는 중고차 업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현대자동차·기아 등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저마다 생존전략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각자 장점을 내세워 본격화되는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확실한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 "당장이라도 팔 준비됐다"…롯데렌탈, 인프라 이미 구축

5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올 하반기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렌터카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의 강점은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을 통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있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롯데오토옥션 [사진=롯데렌탈] 2022.04.05 jun897@newspim.com

롯데오토옥션은 지난 2014년 3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출범 7년 만인 지난해 롯데오토옥션의 출품대수는 5만1000여대로, 2014년 2만5000여대에 비해 2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

전국 100개의 직영지점을 갖고 있고, 경매장도 보유하고 있다. 1회 최대 1500대 수준의 경매 인프라와 최대 4대 동시 경매가 가능한 4-레인(Lane) 시스템 구축으로 단일 규모 국내 최대 경매장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77.3%의 낙찰률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오토옥션이 최고 수준의 낙찰률을 유지하는 이유는 고객 신뢰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롯데오토옥션은 롯데렌탈의 장기 렌터카에 대한 점검과 소모품 교체 등 정기적 정비를 실시한다. 이후 경매 출품 시 투명한 차량 정비 및 사고 이력을 제공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있다.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31장의 내·외부, 하부, 루프, 타이어 등의 사진 제공을 통해 경매 회원사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반출, 출품차량 확인 등이 가능한 무인 키오스크 운영, 성능점검 이력 QR코드 제공 등 매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일반 소비자들도 롯데오토옥션 경매를 통해 '내 차 팔기'가 가능하다.

이런 인프라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롯데렌탈은 당장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어도 문제없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시장 진출을 기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임직원들이 전사적인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까지 전체 중고차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선 대기업 규제가 풀리면서 시장이 확보된 것이다. 이미 그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서는 당장이라도 판매할 준비가 돼있다"며 "하반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식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뢰도 제고"…엔카닷컴, 전국 지원센터에서 확실한 보증

엔카닷컴은 연간 약 120만대의 중고차가 등록되고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명을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다. 온라인 플랫폼 업체라 중고차 시장 개방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엔카 광고지원센터 [사진=엔카닷컴] 2022.04.05 jun897@newspim.com

다만 '엔카 광고지원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엔카닷컴이 보증하는 매물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엔카 광고지원센터는 소비자들이 딜러의 중고차를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오프라인 거점이다. 지난 2015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이달 기준 전국에 42개 지점을 두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중 오프라인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엔카닷컴이 유일하다.

광고지원센터에는 엔카닷컴에 등록되는 매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 스튜디오가 마련돼있다. AI 차량정보등록 솔루션 '모바일진단'을 도입해 차량 옵션 등 정확한 매물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사고 차량을 확인하는 '엔카진단'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딜러나 상사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광고 및 판매 솔루션을 제안하는 '맞춤형 딜러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엔카닷컴이 직접 확인하고 보증하는 차량들이라 고객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영업 및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딜러들 의견이 많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광고지원센터는 매물의 신뢰성 측면에서 상징성이 있는 공간"이라며 "딜러들이 올리는 매물을 엔카닷컴에서 한 번 더 직접 확인하면서 허위 매물을 없애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중고차 시장이 보다 투명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카닷컴은 온라인 플랫폼으로써 직접 거래하는 형식은 아니라 직영으로 하는 대기업과 직접 경쟁은 아니다"면서도 "비대면 구매 서비스인 홈서비스나 비교견적 서비스인 내차팔기 등을 강화해서 수익을 다각화하고 신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30대 공략"…리본카, 도심 쇼룸으로 접근성 확보

리본카는 오토플러스가 지난 2018년 선보인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다. 업계의 막내급인 만큼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리본카 판교라운지 [사진=리본카] 2022.04.05 jun897@newspim.com

리본카는 세계적인 품질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직영 상품화 공장인 ATC(AUTOPLUS Trust Center)에서 엄격한 선별과 철저한 상품화 과정을 거친 고품질의 직영 중고차만을 선보인다. 260개에 달하는 정밀검사(AQI)와 냄새 테스트를 통과한 차량만을 취급하며, 구매 후 단순변심이라도 위약금 없이 운행거리 700km 이내를 기준으로 7일 내 환불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랜드마크 디테라스에 프리미엄 중고차 쇼룸 '리본카 판교라운지'의 문을 열고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다. 리본카가 판교를 선택한 이유는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인 등 20~30대가 밀집한 지역 특색 때문이다.

구매력 있는 얼리어답터들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4O(Online for Offline) 기반의 새롭고 편리한 중고차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게 리본카 측 설명이다. 얼리어답터는 새 제품이 출시되면 남들보다 먼저 구매해 사용해보는 소비계층을 뜻한다.

판교라운지에서는 중고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전담 세일즈 매니저가 구매 상담부터 출고, 등록 이전까지 전 과정을 상담하고, 기존에 타던 차량의 처분부터 중고차 거래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지원한다. 리본카는 향후 중고차를 우선 렌트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렌트 투 오운(Rent to own)'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리본카 관계자는 "기존의 중고차 거래가 도심 외곽에 밀집해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주로 이뤄졌다면, 판교라운지는 일상 속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인증중고차 마켓플레이스를 지향한다"며 "지역 고객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강한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자동차 생활 전반을 함께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1위의 자신감"…케이카, 대기업과 협업 기회 모색

중고차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케이카는 대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더라도 독자적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오히려 케이카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08.30 lovus23@newspim.com

이에 따라 케이카는 기존 사업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온라인 지배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카는 100% 인증된 직영 중고차를 취급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46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점을 추가해 전국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등 온라인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2015년 국내 중고차 업계 최초로 이커머스를 탄생시켰다. 2020년 기준 케이카의 중고차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81%다. 케이카 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기준 45%에 달하는 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완성차 업체와 협업도 꾀할 계획이다. 케이카는 이미 일부 완성차 업체들과 낮은 단계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케이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수입차 업체들의 인증 중고차와 매물 비교가 가능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 쉐보레 등과는 중고차 매입 등 제휴를 맺고 있다.

케이카 관계자는 "중고차 전체로 치면 케이카의 시장 점유율은 5% 정도 밖에 안 된다. 중고차 시장이 기업화 되면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서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 중고차 사업은 기존과 다른 유형이라, 위협보단 제휴를 맺고 협업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