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러,2차 대전이후 최악의 전쟁범죄 자행...유엔 당장 나서야"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00:53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02:32

유엔 안보리 연설서 러 만행 고발하며 적극 행동 촉구
"학살 자행한 러 반드시 단죄해야"
민간인 처참한 학살 모습 충격 동영상 공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2차 세계대전이후 최악의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유엔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달라고 5일(현지시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부차 등지에서의 집단학살을 다루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영상 연설을 통해 "부차에서만 300여명의 민간인 살상됐고, 또 고문 당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수류탄으로 아파트에 있는 민간인들을 살해하는가 하면 탱크로 자동차에 있던 민간인을 깔아뭉개고, 자녀들 앞에서 성폭행을 하고 살해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고발했다. 

그는 "(러시아에 의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전쟁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조용한 노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단 학살을 저지른 러시아군과 이를 지시한 자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와 국제 안보를 지키려는 임무를 규정한 유엔 헌장 1장을 거론하면서 유엔이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단죄하고 전쟁을 멈추기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비토권을 죽음으로 권리를 이용하고 있고 이로인해  안보리는 제대로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이어 "안보리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묻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보리가 이제 러시아 행위에 대해 모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안보리가 더 효율적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다소 수척해진 모습으로 수염을 기른채 카키색 군복 상의를 입은 채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만행을 폭로하며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절하게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부차와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발견된 민간인 학살의 참혹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두손이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린 채 살해당하거나, 심각하게 훼손된 채로 흙속으로 던져져 버려지고 거리에 방치된 우크라이나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처참한 모습을 담고 있어 회의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