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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생안 나왔다…소상공인 등 지원에 5년간 3000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0:41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0:41

소상공인 단골 확보 지원 '소신상인' 프로젝트
글로벌진출 가속화...3년내 해외매출 비중 30%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카카오가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활용해 5년간 소상공인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 창작자, 공연 예술 창작자 등을 지원한다.

6일 카카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의 상생안과 '비욘드코리아(Beyond Korea)' 비전 달성을 위한 글로벌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 이하 CAC)의 김성수, 홍은택 공동 센터장과 카카오 남궁훈 신임 대표가 참석했다.

◆소상공인과 지역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 지원

 

카카오는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소통을 돕기 위한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시작한다.

소신상인 프로젝트는 소신을 가지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의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디지털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사업자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전담 '디지털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온라인 맞춤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널 운영 비용을 지원하고, 상점의 홍보 및 단골 모집을 돕는 '카카오톡 채널 홍보 키트'를 배부하는 등 다양한 지원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소상공인을 위한 '소신상인 쉬운 결제'도 지원한다. 카카오는 상반기 중 소수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관계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

이외에도 우리 농수산물이 제 값을 다 받도록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하며, 농수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데 힘을 보탠다.

◆100억 출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 설립

카카오는 창작자들의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오리지널 IP 플랫폼'으로서 작가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글로벌 행보를 지속하는 한편, 창작자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데 상생 기금을 집행한다.

먼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출자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창작지원재단(가칭)'을 설립한다.

재단법인은 창작 지원은 물론, 창작 과정에서 생기는 창작자들의 심리 치료 지원, 저작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법률적 지원 등 다양한 처우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 등을 통한 문화 창작 교육을 제공해 예비 창작자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창작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 생태계의 투명한 정산 시스템 마련을 위해 CP 뿐 아니라 작가들까지도 정산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며, 뷰어엔드 광고 수익 배분 등 작가들의 수익 확대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수익과 처우개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하고, 플랫폼 종사자의 수익과 처우 개선 및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삶으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근본적으로 기존 산업의 지속 발전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모빌리티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더 나은 승차와 배차 경험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택시 기사들의 수익이 증대되고 산업이 고도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택시 업계, 정부,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해나간다.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를 위한 지원도 준비한다. 주행거리 및 충전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 업계를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이동 약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고민하고 모빌리티 업계 전반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고민해온 신뢰 기반의 상생 및 ESG 경영 방안을 오는 7일에 발표한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은 카카오가 성장하는데 있어 해 나가야하는 미션이 아닌 필수적인 본질이며, 사회와 기업이 상호 지속 가능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핵심 가치"라며 "소상공인들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파트너들이 실질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Beyond Korea' 글로벌 진출 가속화...3년내 해외매출 30%

카카오는 사회가 요구하는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 10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인 'Beyond Korea'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한다. 김성수 센터장은 이를 위해 해외 매출 비중을 10%에서 3년 안에 30%로 확대하고, 올해 카카오 공동체의 해외 매출을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는 플랫폼,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확보하고 공동체 간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픽코마의 성공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 게임,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프랑스 픽코마는 일본 유명 출판사와 프랑스 출판사가 제공하는 일본식 만화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 중국의 웹툰을 동시 서비스하면서 유럽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과 아세안, 중화권, 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하며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 대비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의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4년까지 북미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김성수 센터장은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성장의 과실을 파트너들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사회와 약속한 책임을 이행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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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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