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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확진자 68% '스텔스 오미크론'…XE 신종변이 '긴장'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5:14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5:14

수요일도 20만명대…주간피크 3주째 감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여전…다음 주 정점
완만한 감소 예고…XE 신종변이 유행 대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이후 확진자의 68%까지 급증했다. 또 새로운 신종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추기 힘든 상황이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6294명으로 1주일 전인 3월30일 42만4641명보다 13만8347명 감소했다. 전반적인 유행은 지난달 17일 하루 62만1205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3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정점으로부터 후행지표인 위중증 환자·사망자는 급격히 줄어들지 않는 모습이다. 중증환자는 2~3주 시차를 두고 1300~1800명을 넘길 거라던 정부 예측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추가 사망자가 371명으로 전날(5일) 209명보다 162명이나 늘면서 긴장감을 키웠다. 사망·위중증 정점은 다음 주 내에 나타날 거란 분석이다.

◆ 신규확진 정점 뒤 3주째 감소세…문제는 사망자 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7일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중대본 회의에서 "10주간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뒤 확진자 규모는 3주째 감소추세로,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30% 가량 더 강한 하위 변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이 된 상황이라 당분간 하루 20만~30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국내 감염 사례 중 BA.2 검출률은 67.7%로 직전 주 56.3%보다 11.4%포인트 뛰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4주간 매주 수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는 34만2430명·40만574명·49만780명·42만4597명으로 40만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28만6294명으로 5주만에 20만명대가 됐다. 2주전 수요일 23일 49만780명보다 20만4486명 적은 수치다.

확진자 정점여파로 이날 사망자는 371명. 전날보다 162명 급증했다. 최근 사망자 수가 200~400명대를 오가며 누적사망자는 1만8033명, 치명률 0.12%다. 80세 이상 1만467명(58%)·70대 4265명(23.7%)·60대2174명(12.1%)로 고령층이 사망자의 93.8%를 차지하고 있다.

◆ 위중증 환자 관리 관건…확진자도 약국서 치료약 '대면 수령'

위중증 환자는 전날 1121명보다 7명 는 1128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5일째 1100명대를 유지 중이다. 당장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정점이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게 정부 전망이다. 사망자는 이번 주까지 정점에 도달한 뒤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은 2825개고 이날 기준 1712개가 사용돼 병상가동률이 60.6%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64.2%→64.4%→62.8→64.5%→67.3%→64.8%→60.6%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은 66.9% 가동률로 839개 중 278개 병상만 남았다.

재택치료자는 134만4692명이다. 1주간(3월31일~4월6일) 재택치료 환자 수는 173만3217명→170만8930명→168만7714명→169만1888명→152만7000명→137만9196명→134만4692명 순으로 변화했다. 하루 2회 모니터링 받는 고위험군 집중관리군은 이날 기준 12만9402명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1159명,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5.6%로 집계된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2만617명 늘어 역대 최다인 62만132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역시 429명으로 폭증하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2.03.17 mironj19@newspim.com

다음 주쯤 위중증·사망자도 감소세 전환이 전망됐지만 BA.2가 국내에서 우세종화하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 역시 증가하는 등 위험요인은 여전한 상황이다. 해외에서는 BA.2와 기존 오미크론이 결합한 XE 변이가 등장하는 등 신종 변이 또한 변수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자도 직접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가 직접 대면으로 의약품 수령 시 약국에 건강보험 수가도 지원한다.

의료진이 상주하지 않는 요양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19 진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 가동전담반'을 투입해 진료와 약 처방을 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5일 기준 4800개다.

한편으로 정부는 일상회복에 속도를 낸다. 오는 17일까지인 '10인·12시'규제가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가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중단과 함께 동네 병·의원에서는 대면진료가 시작됐다. 엔데믹(풍토병)으로의 이행과 집단 면역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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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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