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제로 코로나는 지속 불가능…고통만 늘어나"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17:0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이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하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들이 중국의 방역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아메쉬 아달자(Amesh Adalja) 박사는 "중국의 정책은 처음부터 틀렸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은 지속 불가능하고 고통만 늘어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봉쇄가 아닌 '검사·추적·격리'로 이어지는 단계적 방역 모델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한 뒤 "코로나19를 완전히 뿌리 뽑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달자 박사는 중국이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의료체계를 안정적 관리하기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사망 소식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하이 최대 노인 요양 시설인 둥하이 요양병원에서 최소 1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사례도 여러 건 있었다고 보도했다.

WSJ는 상하이의 다른 의료시설 상황도 좋지 않다며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이 된 만성신부전 환자가 병원의 진료 거부 속에 이틀간 투석을 받지 못한 채 숨진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아메쉬 아달자 박사. [사진=존스홉킨스대 홈페이지]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공중보건학을 전공한 클라렌스 램(Clarence Lam) 미 상원의원은 방역과 도시 운영에 있어서 정부의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램 의원은 "전면적인 도시 봉쇄로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실현하기 어렵고 강제 격리는 이상적인 효과를 내기 힘들 것"이라며 "도시 봉쇄는 사회에 많은 혼란과 불안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백신은 예방효과가 낮은 데다 정부의 지역사회 봉쇄로 사람들이 자연 면역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우려를 표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