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민간 조립 '유령총'에 대한 규제 나서...신원조회 등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05:15

최종수정 : 2022년04월12일 05:15

"최근 5년간 유령총 범죄 10배 증가"
신원조회와 제조 관리 강화 실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회사가 제조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부품을 사서 조립해서 만들어 쓸 수 있는 '유령총(Ghost Gun)'에 대한 규제 방안을 11일(현지시간) 발표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신임 국장 임명식과 함께 열린 관련 행사에서 유령총에 대한 신규 규제 방안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범죄에 사용된 유령총을 사례가 10배나 급증했다"면서 "사법 당국은 이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며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령총은 사용자가 온라인 등에서 손쉽게 총기 조립 부품 키트를 별도로 구입해, 직접 조립해서 실제 총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총기를 의미한다. 

기존의 총기들은 총기회사의 제작 일련 번호 기록 등이 남겨져 사법 당국의 추적이 용이하지만, 유령총에 사용되는 부품들은 총기로 분류되지 않아 제작 번호 등이 기재되지 않고 무차별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사회에선 그동안 대규모 총기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 남용을 막기 위해 총기 구매시 구입자의 범죄 경력과 병력 등을 확인하는 신원 배경 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유령총은 그동안 규제 사각 지대로 남아 있었고, 최근 강화된 신원 조사로 총기 구매가 힘들었던 범죄자나 폭력단원, 정신 질환자, 청소년 등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령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총기 키트 부품에도 제조업체가 일련 번호를 매기도록 하고 한편 부품 구입자에 대한 신원 조회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총기 규제 강화를 놓고 이를 지지하는 민주당과 총기 사용을 옹호하는 공화당 등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 승인이 필요없이 정부 행정 명령을 통해 유령총 등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최근에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와 아이오아주 시더 래피즈 등에서 총기 참사가 잇따라 발생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