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특파원 영상] 베이징의 무릉도원 봉황령, 꽃 나들이객 '북적'

기사입력 : 2022년04월12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3:57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봉황령 풍경구입니다. 베이징 시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2022년 3월 마지막째 주 주말을 맞아 많은 상춘객들이 찾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1미터 이상 거리 간격을 유지하세요' 코로나 방역 안내문이 눈에 띕니다. 입장료는 25위안 우리돈 4천원 정도입니다. 봉황령 이정표가 보입니다. 산객커피 용천사 이런 지점이 표시돼 있습니다.

봉황령 입구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남자는 아주좋다 여자는 더 좋다', 어떤 의미인지 이런 내용의 구호가 화장실 외벽에 붙어있습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니 앞문도 달리지 않은 화장실이 드러납니다. 90년대 까지 많이 쓰이던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올림픽을 두번이나 치른 도시 베이징에 아직 이런 화장실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온 산이 산복숭아 꽃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도화담, 복숭아꽃 연못 세심지라는 곳입니다. 마음을 씻는 연못이라는 뜻이지요. 세심지 안내문에 한글 설명도 함께 병기돼 있는데요. '마음이 풀 방생지 씻다' 무슨 뜻인지 번역 내용이 영 이해가 안됩니다.

용천사 뒷편 암자 터 입니다. 마른 나뭇가지를 큰 바위 아래 받쳐 놨는데, 이는 복을 기원하는 풍습이라고 합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산도화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말 그대로 '만산 편야(滿山遍野)' 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산과 들,  전치가 온통 봄 꽃과 단풍 , 백설 등으로 가득한 상황을 묘사할 때 쓰는 말입니다.

산복숭아가 녹색 꽃 봉우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연분홍색의 보통 산복숭아 꽃과 다른 변종으로 보입니다.

봉화령 산의 명물인 비래석(飛來石) 탑입니다. 하늘에서 날아온 돌탑이란 뜻이지요.

하얀 바위를 수높은 복숭아 꽃밭이 마치 흰눈이 내린 것 같아 보입니다. 저 아래 사방 팔방이 산으로 둘러쌓인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양구의 해안읍 펀치볼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편집·그래픽 : 김도영)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