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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산자부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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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제주 실정에 맞게 보완된 신재생·분산에너지 추진계획이 12일 발표됐다.

제주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이날 오후 1시 50분 제주도 CFI에너지미래관에서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산자부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2021.6.)'을 토대로 전문가 등과 협의를 거쳐 지역적 특성과 실정을 고려해 수립한 것으로 △분산에너지 친화형 인프라 구축 △분산에너지 기반의 전력 신산업 육성 △재생에너지 주민 수용성 개선을 위한 대책 등이 담겨 있다.

이번 제주형 기본 계획 수립 배경에는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른 시급한 당면 과제가 자리잡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870MW 규모의 태양광·풍력 설비 등을 구축하는 등 전체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39%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발전설비 확충에 따른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활용 방안 등은 크게 미흡해 2015년 풍력발전을 강제로 멈추는 출력제어 명령이 처음 발생한 이후 2020년 77회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태양광 설비에 대한 출력제어 명령도 처음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3월에도 태양광발전 출력제어가 1차례 실시됐다.

현재와 같은 분산·재생에너지 확대 추세가 이어지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문제는 제주만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문제로 확대될 우려가 커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문제도 극복해야할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제주에너지공사 등 유관기관과 제주대학교, 한화에너지 등 산학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제주형 기본계획의 세부내용을 보면, 우선 분산에너지 친화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그린수소(P2G), 열에너지 전환·활용(P2H) 등 에너지 섹터커플링 기술을 활성화를 담고 있다.

섹터커플링은 에너지 섹터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과 운영의 안정성을 제고하는 제반 기술을 말한다.

또한 전력 신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통합발전소(VPP), 플러스DR(Demand Response) 확산 모델 발굴, 지역 특성을 가미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을 담고 있다.

이 외에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 개선을 위해 추진협의체·포럼 운영, 도내 전문 에너지연구소 설치 검토 등 도민·지역주도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산자부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제주도·관계기관·전문가 등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 기본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고, 제주도는 정부 지원 등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산화·친환경화·스마트화로의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을 건의하면서, "정부와 함께 고민하며 수립한 제주형 분산에너지 추진계획을 잘 이행하여 제주가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에너지 확대의 선도모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심화되는 제주지역 내 출력제어는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문제"라며 "대책 마련을 위해 산업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기영 차관은 "이번 기본계획은 중앙정부가 제시한 정책 방향에 지역의 고민을 담아 계승·발전시켰다"며 "앞으로도 중앙과 지방,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토대로 분산에너지의 원활한 확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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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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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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