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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가상인간, 근육까지 움직인다고?…'리깅'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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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속속 참여하는 가상인간 산업
동공 움직이고 입술 '꿈틀'도 가능해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가상인간이 얼굴을 찡그리며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띄우기도 하죠. 가상인간이 이렇게 안면 근육과 신체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건 '리깅(Rigging)' 기술 덕분입니다.

어릴 때 인형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서 놀아 본 경험, 다들 한 번쯤은 갖고 있을 겁니다. 리깅은 쉽게 설명하면 캐릭터의 관절과 근육 등의 요소를 세분화해 그 작은 조각들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입니다. 말랑한 솜 인형의 팔을 꺾기는 어렵지만, 마네킹 인형의 팔을 움직여 달리는 포즈를 취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요.

크래프톤의 '리깅' 작업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리깅의 사전적 정의는 3D 컴퓨터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뼈대를 만들어 심거나 뼈대를 할당해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3D 모델의 뼈 구조를 만드는 건데, 이 과정을 점점 더 세분화할수록 더욱 정교한 움직임 표현이 가능해지는 거죠.

일반적으로 가상인간이라고 하면 꼭 등장하는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이 아닌 존재를 볼 때, 과도하게 유사해 오히려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불쾌한 골짜기는 일반적으로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정교함을 놓쳤던 과거의 로봇들로부터 야기됐는데요, 아무리 사람과 비슷하게 만든 가상인간이어도 조금이라도 사람 같지 않은 점이 보이면 대중들이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었죠. 이 문제는 최근 유행하는 리깅 기술을 섬세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리깅 작업을 통해 사람과 거의 흡사한 가상의 인물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보다 더 '사람 같은' 가상인간 제작을 위해서는 리깅 과정에서도 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관절이나 근육만 추가하는 작업으로는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어렵거든요. 공들여서 가상인간을 만드는 데, 모델이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면 대중의 실망이 크겠죠? 그래서 개발자들은 뼈의 무게를 가볍게 조정하고, 회전축 범위를 조정해 더욱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합니다. 리깅을 통해 손가락 관절과 무릎, 입술의 주름까지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과거의 가상인간이나 로봇들과 차별점을 두는 거죠. 이렇게 되면 더 다양한 표정과 행동을 구현할 수 있는, 현실감 있는 가상인간 제작이 가능합니다.

크래프톤의 '리깅' 작업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최근에는 대기업들이 앞장서 가상인간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국내 보험사 신한라이프는 가상인간 '로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웠고요. 최근 데뷔 음원을 발표한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는 한 음료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크래프톤도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가상인간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게임사 크래프톤은 리깅을 잘 활용한 대표적인 업체로 꼽힙니다. 크래프톤은 가상인간의 동공에도 리깅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얼굴 곳곳에 점을 찍어 사전 작업을 하는 영상에 더해 크래프톤의 가상인간이 비웃는 표정을 짓는 영상은 '진짜 사람 같다'는 반응 속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답니다.

이제 가상인간은 더 많은 영역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대기업들이 가상인간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가상인간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업에서 만드는 가상인간은 기업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그 비난은 가상인간이 아닌 기업으로 오롯이 돌아갈 수 있고, 나아가 그 파장이 대중에게까지 파고들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가상인간 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이를 주도하는 기업들 역시 가상인간이 사회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야겠죠? 가상인간을 현명하게 활용해 기업은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대중은 가상인간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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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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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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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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