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봄 이사철 맞아?" 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급감...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대차법·대출규제·보유세부담 여파 서울 전세거래 '뚝'
임대차법 효과라는 분석도 있어 해법 놓고 논쟁 예상

[서울=뉴스핌] 김명은 기자 = 전통적 이사철인 봄이 왔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오히려 급감하고 있다.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시행 직후인 지난해 말에도 통계상 거래량이 늘었음에도 시장에서는 "거래가 안된다"는 반응이 있었다. 당시에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한 갱신계약이 늘어난 반면 신규 계약은 줄어든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계상 수치와 시장 상황 간 괴리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대차법과 대출규제,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사태 등이 복합적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본격 봄 이사철이지만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반토막'

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1~18일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2986건을 기록했다. 날짜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작년 4월(9230건)의 반토막 수준이다. 3월 거래량도 9292건으로 작년 3월(1만1022건)에 비해 줄어들었다. 특히 3월 거래량은 앞서 2월 거래량(1만1002건)보다도 감소했고 작년 9월(8040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최근 들어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로 우선 임대차법이 거론되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전세의 상당수가 재계약으로 이어지고 있어 신규 전세계약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의 한 중개업소 사장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눌러앉은 경우가 많아지면서 신규 전세계약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것도 전세 거래가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또 다른 중개업소 사장은 "정부가 전세자금대출을 조이고 시중은행의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를 찾는 임차인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 들어 아파트 전세를 찾는 임차인이 예년의 50~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대출규제 때문에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또 "집주인이 보유세 부담을 월세 수익으로 보전하려는 움직임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되도록 이사를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있다"면서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아파트 전세 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관망 모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3기 신도시 등 알짜 청약 대기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집값이 급등한 상태에서 청약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나 특별 공급 대상자들은 기대를 걸고 한동안 관망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9월) 전국 주택 전셋값이 5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2015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한 0.53% 올랐고, 0.44%를 기록한 8월보다도 상승폭을 키웠다. 사진은 이날 오후 인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2020.10.05 yooksa@newspim.com

◆임대차 입법 효과?...당분간 동일한 추세 이어질 듯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이 감소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가 꼽히면서 임대차법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한 재계약이 증가함으로써 신규 전세계약이 줄어든 것을 당초 정부가 의도한 입법 효과로 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등을 담은 임대차법 개정안(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전월세 계약 갱신율이 높아지고 임대차 기간이 늘어나는 등 임차인 주거가 안정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세 물건 감소와 임대료 폭등, 임대인·임차인 계약 갈등과 같은 여러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기존 임차인 보호라는 입법 취지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과거 임대차 3법 폐지를 주장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임대차 3법에 대해 "약자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것에 대한 보호 장치라는 좋은 의도로 마련된 법"이라며 "임차인 보호와 주거 약자의 주거 안정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입법 취지에 공감을 나타낸 것도 이와 무과하지 않다는 것이다. 

박합수 교수는 "최근의 전세 거래 통계를 새롭게 적용된 임대차 제도가 점차 시장에서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로 볼 수도 있다"면서 "임차인의 주거 안정이 제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차 3법을 폐지하는 순간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전세 거래 감소의 이유로 새 정부 출범 이후 임대차 3법 폐지 내지 축소를 기대하는 일부 집주인들이 본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빈집으로 두면서까지 전세 계약을 미루는 상황을 거론하기도 한다.

현재로선 법을 만든 더불어민주당이 임대차법 취지 살리기에, 차기 정부가 임대차법 도입 후 나타난 부작용 해소에 각각 방점을 찍고 장기간 논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교수는 "당장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전세 시장은 당분간 지금의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