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친 집값에 "내집 마련 이번 생엔 틀렸다" 비관론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09:33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09:3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무주택자들의 주택 구매 기대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서베이에 따르면 향후 주택 매입을 기대하는 세입자들은 평균 43.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의 51.6%에서 급감한 수준이며, 뉴욕 연은이 해당 질문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최저 비율이다.

무주택자들의 주택 마련 희망이 이처럼 꺾인 가장 큰 이유는 범접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라버린 주택가격이다.

캘리포니아 주택 건설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4.19 kwonjiun@newspim.com

해당 조사에서 22%의 응답 가구는 향후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나 현재로서는 월세로 사는 것이 재정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임대로 살거나(36%) 주택 가격이 내려올 때까지 조금 더 기다리겠다(42%)고 답했다.

지난해 미국 주택가격은 2000년대 초 주택 버블 당시를 가볍게 초월할 정도로 역대급 급등세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 가격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수인 S&P 케이스-쉴러 주택 가격 지수는 지난해 18.8% 올라 34년 전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이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0년대 버블 당시 상승폭인 10.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체는 응답 가구들의 학력 및 소득 수준이 낮아지면서 주택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이로 인해 임대료 상승세가 가팔라졌다고 설명했다.

연 소득 6만달러 미만 응답자들의 경우 언젠가는 주택을 매입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분의 1(34%)로 2020년 동일 응답비율 46%에서 급감했다.

마찬가지로 학사학위 미만의 대졸 응답자들의 경우 주택 매입을 기대하는 응답 비율이 34%로 2년 전의 46%보다 줄었다.

한편 응답자들은 앞으로 임대료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들은 앞으로 12개월 동안 임대료가 11.5% 오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1년 2월 제시된 6.6%의 두 배 가까운 속도다.

또 앞으로 5년에 걸쳐 임대료는 연 5.2%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1년 전의 4.4%보다 예상 속도가 가팔라졌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