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장연 "추경호, 장애인권리 예산 입장 발표 약속하면 시위 멈춰"

기사입력 : 2022년04월21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4월21일 11:15

지난달 30일 이후 22일만에 시위 재개
약속 발표 없으면 지하철 시위·삭발투쟁 지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장애인권리 예산 관련 입장 발표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21일 잠정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면서 추 후보자의 입장 발표 약속이 나오면 시위를 멈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장애인 관련 기획재정부 예산 확보를 촉구하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이날 전장연은 인수위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 확보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2022.04.21 kimkim@newspim.com

전장연 회원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등에서 출근길 시위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삭발투쟁으로 시위를 대체하면서 잠정 중단한 이후 22일 만이다.

회원들은 2호선 시청역에서 양방향 열차에 탑승해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시위와 함께 휠체어를 열차 사이에 끼워넣는 탑승 시위를 진행해 약 50분간 열차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시위를 저지하려는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인수위에 장애인이동권 보장과 함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와 탈시설시범사업 예산 ▲장애인평생교육권리보장 ▲최중증장애인 노동 권리 보장 ▲장애인권리예산과 4대 권리입법 요구안을 제출했고 20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전장연은 인수위의 브리핑에 대해 장애인권리예산과 장애인권리보장 입법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전장연은 "인수위가 자신의 역할이 아니라고 대답을 주지 않았으니 이제 답을 줄 수 있는 부처는 기획재정부만 남았다"면서 "추 내정자가 다음달 2일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입장발표를 한다고 약속하면 이를 믿고 입장 발표 날까지 시위를 멈추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 약속도 하지 않는다면 답변을 받을 때까지 매일 경복궁역에서 시위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달 10일까지 매일 삭발투쟁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추 내정자가 밝힐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세부적 내용 설명을 위해 기재부 예산실장과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