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경쟁력 감안해 결정"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포함해 6월 서울시장 선거 '100% 국민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군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재논의한 결과 이들을 포함해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민 의원(왼쪽). 2021.11.19 kilroy023@newspim.com |
고 수석대변인은 "이분들을 포함해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거기에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 (서울시장) 후보를 일정대로 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경선으로 결정한다.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열기로 했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것이 경쟁력있다는 판단 하에 의견을 이렇게 모았다"고 했다. 그는 "전략공천위의 결정을 일부라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현실적인 문제와 후보들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배제하지 않고 (경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공천 신청자가 6명인데 내일까지 추가로 포함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다. 추가 후보가 확보되면 최소 '6+α(알파)'명인데 이들을 모두 경선에 참여시킬 수 없으니 경선을 치르기 적정한 규모로 100% 여론조사 경선 결선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경선 과정에서의 컷오프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고 수석대변인은 "컷오프 방식을 비대위가 정할지, 전략공천위가 할지 확인은 안 됐다"며 "우선 후보부터 확정해서 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선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여러분들을 접촉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지 않은 분들만 추가 접촉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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