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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경제 손실 복구에만 매달 70억 달러 필요...식량 수출도 막혀"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05:51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05:53

세계은행 포럼 연설로 지원 호소..러 퇴출도 요구
세계은행 총재 "우크라의 인프라 피해액만 600억 달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주째로 접어든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메우기 위해 매달 7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21일(현지시간)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계은행 포럼에서 가진 영상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가 당장 러시아를 국제금융기구에서 퇴출하고 러시아와의 관계도 단절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이같이 말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밖에 러시아의 흑해 항구와 연안 봉쇄로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혔으며 이로인해 세계 식량 안전도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곡물 주요 수출국이다. 

 한편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는 같은 포럼에서 이날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측의 건물및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피해 규모가 최근까지 6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막대한 전쟁 피해를 입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헸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같은 추정치는 전쟁 초기 단순한 인프라 피해액만 산정한 것이라면서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피해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쟁이 계속 이어진다면 피해 규모도 상승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맬패스 총재는 전날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세계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이로인해 빈곤국 수억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최근 기록적 수준으로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인류 차원의 재앙이 도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35%를 기록할 것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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