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유해란·전효민 선두…장수연, 상위권 도약

기사입력 : 2022년04월22일 18: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2일 18:02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해란과 전효민이 공동선두를 이룬 가운데 장수연이 둘쨋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유해란(21)은 22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2시즌 세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공동선두를 차지한 유해란. [사진= KLPGA]
올 시즌 데뷔한 전효민은 3타를 줄여 유해란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이뤘다. [사진= KLPGA]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써낸 유해란은 루키 전효민과 함께 1타차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올 시즌 데뷔한 전효민은 지난 2차례 대회에서는 컷탈락 했지만 이날 버디5개와 보기2개로 3타를 줄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린은 전날 '비가 언제왔냐는 듯' 멀쩡해졌다. 바뀐 그린만큼 순위도 변했다. 선두에는 유해란과 전효민이 우뚝섰다. 2020년 신인왕 출신인 그는 지난해 2승을 보태 통산 4승을 기록중이다.

둘쨋날을 마친 유해란은 "작년에 이 대회 예선 탈락을 했기 때문에 올해는 예선 통과만 하자고 생각하면서 왔는데 성적이 정말 좋다. 작년 이맘 때 즈음 자신감이 최하였다. 근데 올해는 전지훈련도 잘 마무리했고, 특히 퍼트에 신경을 많이 써서 작년에 비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사실 프로와서도 그렇고 아마추어 때도 시즌 초에 성적 잘 안 나왔다. 근데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괜찮다. 우승은 신이 점지하는 것이지만 기회만 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난, 퍼트가 약한 것으로 유명하다. 전지훈련에서 3미터 이내 클러치 퍼트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 그리고 퍼터도 헤드 작은 걸로 바꿨는데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퍼트가 제일 안정적인 시기인 것 같다. 퍼터는 반달형 말렛 퍼터에서 일자형 말렛 퍼터로 교체했다. 클럽 바꾸고 비거리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막전에서 3위, 시즌2번째 대회에서 4위를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 흐름을 보인 장수연. [사진= KLPGA]

올 개막전 우승자 장수연(28·동부건설)은 이날 출전한 선수중 가장 많은 6언더파를 몰아쳐, 전날 공동21위에서 공동3위로 뛰어올랐다. 장수연은 4타를 줄인 권서연과 함께 공동3위가 됐다.

장수연은 "(개막전) 우승 이후에 자신감이 높아졌다. 그 자신감이 플레이에 연결되는 것 같다.잘 했지만 그린 미스가 많아 아쉬웠다. 남은 라운드는 파 온을 많이 하겠다. 이번 주 힘들어서 욕심 없었는데, 선두권으로 올라온 만큼 톱5 안에 드는 것 목표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데뷔 10년차인 그는 통산4승을 기록중이다.

7언더파 5위에는 성유진, 전날 선두를 한 이소미는 이븐파로 임희정, 김새로미와 함께 공동6위(6언더파)에 위치했다.

5언더파 공동9위에는 지난대회 우승자 박지영과 박현경, 허다빈, 유지나, 배소현, 손예빈 등 총9명이나 포진했다.

2타를 줄인 장하나는 공동18위(4언더파), 안지현은 공동26위(3언더파), 최예림은 공동35위(2언더파)를 했다. KPGA 선수 함정우와 올 3월 결혼한 강예린은 4타를 줄여 공동42위(1언더파), 홍정민과 김희지는 이븐파로 공동55위를 기록, 컷오프(1오버파)를 면했다.

지난 시즌 6승을 휩쓴 박민지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첫날을 1오버파로 끝낸후 기권,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