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PGA] '시즌 최고 3위' 박인비 "한국팬 응원, 도움"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3:09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3:14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원하는 성적을 낼 만큼 컨디션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

박인비(34·KB금융)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골프여제' 박인비. [사진= 게티이미지]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써낸 박인비는 호주교포 이민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LPGA를 통해 "오늘 전체적으로 어려운 파세이브 퍼트도 잘 성공했고, 톱5 피니시를 한 것 같은데 그 부분에서는 만족스럽다. 골프장이 나에게 잘 맞는 코스이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팬분들이 여기 이번 주 골프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더 힘낼 수 있었다. 매주 이렇게 한국팬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같은 주가 굉장히 소중하고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인비는 "여름 시즌으로 들어서게 되어 기대된다. 내가 원하는 성적을 낼 만큼 컨디션이 맞춰질 것으로 본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게 너무 기쁘다. 오늘 좋은 성적으로 끝낸 것도 만족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우승은 하타오카 나사가 15언더파 269타로 차지했다. 하타오카 나사는 2위 한나 그린(호주)를 5타차로 꺾고 LPGA 통산6승을 이뤘다. 4타차 선두로 출발한 하타오카 나사는 전반에만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이는 등 압도적인 우승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8000만원)다.

이날 박인비는 전반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뒤 12번(파3)과 14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한 뒤 17번(파4)홀에선 보기를 했다.

직전 대회 등 올해 2차례 컷탈락한 박인비는 지난3월 JTBC 클래식에서 공동8위를 한뒤 최고 성적을 써냈다.

5타를 줄여 최종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최운정(32볼빅), 김세영(29), 강혜지(30)와 함께 공동6위로 마감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톱10에 5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최혜진은 "샷감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퍼팅이 너무 좋았다. 거리조절이 1, 2라운드에서는 잘 안 됐는데, 3라운드에서 감이 잡혀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좀 더 열심히 해서 시즌 마무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거 말했다,

이날 최혜진은 시작하자마자 2연속 버디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1번(파4)과 2번(파5)홀에서 한타씩을 줄인 그는 파4(파3)홀에서 보기를 한뒤 5번(파4)홀 버디로 이를 지웠다. 이후 7번(파3)과 8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선 첫홀인 10번(파4)과 13번(파5)홀에서 버디를 추가한뒤 15번(파5)홀에선 보기를 한 뒤 파로 마무리했다.

최혜진은 첫 출전한 1월 게인브릿지 대회에서 공동8위, 4월22일 끝난 롯데챔피언십에서 3위를 한 뒤 시즌 3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전날 17번(파4)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한 '세계1위' 고진영은 버디1개와 보기3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고 공동21위(2언더파 282타)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