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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경제성장률 0.7%…반도체 수출 호조

기사입력 : 2022년04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4월26일 08:15

당초 예상치 0.5% 성장 부합
올해 성장률 2%대로 하향 전망
반도체 수출 호조 4.1% 증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7%, 전년 동기대비로는 3.1% 성장했다.

당초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0.5% 안팎으로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속보치는 이를 소폭 상회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3.0%로 제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올해 GDP성장률은 2월 전망치를 하회하는 2% 중후반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발표를 예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우리나라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 물가 상승률을 4.0%로 조정했다.

(사진=한국은행)

1분기 GDP는 올해 초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으면서 민간 소비 등이 부진한 반면, 수출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의류, 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줄면서 전기대비 0.5%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소비도 물건비가 늘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면서 전분기 수준의 성장에 그쳤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면서 2.4%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4.0%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4.1%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등이 늘면서 0.7% 증가했다.

1분기 GDP를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감소했으나 제조업 증가가 지속됐다.

농림어업은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늘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0.6% 감소했다. 또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줄어 0.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GDP 성장률(0.7%)을 소폭 하회한 0.6% 증가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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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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