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재일교포 3세 '최윤'의 도전..OK금융그룹 대기업 지정 성공신화

기사입력 : 2022년04월27일 14:39

최종수정 : 2022년04월27일 14: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00억 대부업으로 시작…15조 금융그룹으로 성장
재일교포 3세 최윤, '일본계'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대기업 반열 OK금융, 종합금융그룹 도약 '진행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OK금융그룹이 저축은행·대부업 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농심, 두나무(업비트 운영사) 등이 이번에 신규 지정됐지만 금융권에서 OK금융그룹의 편입은 남다르다. '이단아'로 통하는 재일교포 3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인생 역경이 OK금융그룹에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 SK 등 76개 기업집단(소속회사 2886개)을 오는 5월 1일자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업종에선 OK금융그룹이 대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의 출발은 '대부업'이다. 최윤 회장은 일본에서 요식업으로 성공한 후 1999년 36세의 나이로 대부업체 '원캐싱'을 설립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2004년 국내에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러시앤캐시(브랜드명)'를 출범, 본격적으로 대부업을 시작했다. 이후 10년 만인 2014년 최 회장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해오던 예나래·예주 저축은행을 인수해 OK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제도권 금융으로의 첫 진출이었다.

이에 최 회장은 국내 금융업계에서 '이단아'로 통한다. 대부업체로 시작해 제도권 금융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단에서 정통으로, 정통에서 다시 이단으로"라는 표현도 최 회장이 직원들에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다. 남들이 거들떠보지 않던 대부업으로 시작해 최종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철학이 녹아있다.

하지만 최 회장이 제도권 금융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OK저축은행 설립 후에도 '대부업체' 뿐 아니라 '일본계'라는 부정적인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항상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8년 전 중국 중경(충칭) 러시앤캐시 3호 현지법인 개업식에서 기자들에게 "국적도 한국이고 한국사람이 지분을 100% 가지고 있는데 왜 아프로파이낸셜그룹(오케이금융그룹 전신)을 일본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줄곧 이 꼬리표를 떼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최 회장은 사명에도 뜻을 담았다. OK저축은행의 OK는 오리지날 코리안(Original Korean)의 약자로 한국 기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표=OK금융그룹 홈페이지]

1999년 총자산 400억원으로 출발했던 작은 대부업체. 현재 OK금융그룹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OK신용정보, OK F&I대부, OK데이터시스템,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등 약 20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총자산 15조원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대기업 반열에 오른 OK금융그룹의 도약은 진행형이다. '이단아' 최 회장은 증권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사를 거느린 종합금융그룹을 꿈꾸고 있다.

한편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기업집단 지정과 관련 "관련 법규에 따라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됐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공시와 신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