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중국 강세론자' 美 로치 교수 "올해 5.5% 성장률 달성 불가능"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19:13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19:1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강세론자로 유명한 스티븐 로치 예일대 석좌교수가 올해 중국 경제가 마주한 위험을 경고하며, 올해 5.5%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치 교수는 자신을 중국 강세론자로 소개하며 그런 자신조차도 올해 중국 경제에 대해 낙관하기 힘들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5.06 koinwon@newspim.com

그는 "중국이 엄청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국이 제시한 공식 성장률 전망치 5.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다. 4% 성장률만 달성해도 운이 좋은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발병 이후 가장 심각한 코로나 확산에 직면해 상하이를 봉쇄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당국의 철저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 경기 활동이 크게 둔화되며 4월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기준인 50을 밑돌아 경기 위축을 가리킨 것은 물론 코로나19 타격을 처음 받은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로치 교수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이 이제 지난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같은 방식으로 세계 경제를 구제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중국 경제가 8% 성장했고, 이같은 고속 성장은 세계가 다시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세계 경제를 침체에서 구원할 중국 경제의 쿠션은 없어진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이제 중국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처럼 세계를 구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망에도 문제"라고 부연했다.

한편 로치 교수는 중국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 억제 정책과 더불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결정에 대해 "정말 중대한 실수"라고 꼬집었다.

스티븐 로치 교수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코노미스트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