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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글로벌 경제성장 공포에 또 폭락…S&P 500 4000선 하회

기사입력 : 2022년05월10일 05:10

최종수정 : 2022년05월10일 10:05

S&P 500, 2021년 4월 이후 첫 4000선 하회
美 국채 급등…달러 20년만에 최고치 경신
WTI, 일부 국가 아람코 가격 인하에 6.1%↓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2.10포인트(3.20%) 내린 3991.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41포인트(4.29%) 급락한 1만1623.2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가 4000선을 하회한 것은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시장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연준의 공격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공포를 자극하며 하락했다. 또 상하이 봉쇄 강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심화됐다. 유가가 하락한 반면 달러는 20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하락에 기술주들도 속수무책으로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전일 대비 3.69%, 아마존(AMZN)도 5.21% 하락했다. 이어 알파벳(GOOG)은 2.23%, 애플(APPL) 은 3.32%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9.07%, 엔비디아(NVDA)의 경우 9.28%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장기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도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위험 자산 회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고 있다. 미국, 영국, 호주의 중앙 은행들은 모두 지난주에 금리를 인상했으며,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 통신에 "인플레이션이 일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더 분명해짐에 따라 시장은 인플레이션 위험의 가격을 계속해서 재평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봉쇄와 유럽의 전쟁으로 인해 이미 형성되고 있는 경기 침체 압력을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시 변동성도 커졌다. 미국증시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16.56% 급등한 35.1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 같은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아시아 및 유럽 인도분 원유 공식 판매가를 인하했다는 소식과 중국의 지표 악화로 수요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를 끌어 내렸기 때문이다. 아람코는 전일 유럽, 아시아, 지중해 지역에 판매하는 모든 유종에 대한 6월 판매 가격을 인하했지만 미국 가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68달러(6.1%) 하락한 배럴당 103.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이며 20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9% 상승한 1.0568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달러 강세에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 하락한 1858.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 폭락에 10개월 최저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3만2763.16달러까지 하락하며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절반 이상 가치가 떨어졌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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