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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리뷰] 4월 美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예상..."하락 속도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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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CPI, 전월비 0.2%로 둔화되며 '피크 아웃' 전망
강력한 수치 발표시 S&P500 25~40% 추가 하락 전망
4월 수치보다 향후 수개월 인플레 '하락 속도' 관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번주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관심사는 단연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등으로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긴축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지나친 긴축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란 공포로 미 증시와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한 주 투매세가 연출됐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쇼핑하는 미국 소비자들 [사진=블룸버그]

CPI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미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으나, 바로 전날인 9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가 4.3% 폭락하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4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주식과 채권 시장은 바닥을 모를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4월 고용 지표에서 시간당 임금 평균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로 3월의 0.5%에서 둔화되고, 중고차 가격 하락이 보고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었을 거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는 상황이다.

◆ 4월 CPI, 전월비 0.2%로 둔화되며 '피크 아웃' 전망 대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미국의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1%, 전월 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대로라면 3월의 8.5%(전년 대비), 1.2%에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되는 셈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 전월 대비 0.4% 올랐을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전년비로는 3월의 6.5%에서는 둔화됐으나 전월 대비로는 0.3%에서 상승세가 소폭 강화될 것으로 봤다. 

[미국 CPI 상승률 추이(전년대비), 자료=CNBC,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자료 등 재인용] 2022.05.11 koinwon@newspim.com

이처럼 4월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을 거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 달 지표까지 종합적으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벤 제프리 전략가는 "4월 CPI가 그 자체로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면서 "3, 4, 5월 총 3개월간의 데이터가 합쳐지면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시장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날 결과에 따라 10년물 금리를 3.2%까지 밀어 올린 (시장의) 매도 압력이 다시금 강화하거나, 인플레 피크 아웃 조짐을 기다린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예상에 부합하거나 예상에 못 미치는 (완만한) 수치가 나오면 최근 매도세에 시달리던 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윌밍턴자산운용의 토니 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행보에 몹시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플레 지표가 이같은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는데 일종의 척도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다면 S&P500 지수가 전고점 대비 20% 하락하는 수준에서 바닥을 찾을 것으로 봤다. 현재 S&P500 지수는 전 고점 대비 17%가량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인플레 지표가 이번 달 뿐 아니라 향후 몇 달 연속 예상을 웃돌면 시장이 (연준의 긴축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해 지금보다 주가가 지금보다도 25~40% 더 내릴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인플레이션에는 두 가지 잠재적 외부 위험 요인이 있으며, 둘 모두 시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스 및 석유 가격과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공급망에 일으키는 여파인데, 둘 중 하나가 시장의 예상보다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 중요한 건 4월 수치보다 '하락 속도'...에너지·중고차 가격 관건

반면 시장의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투자 은행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르코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헤드라인 CPI가 시장 컨센인 0.2% 높은 0.3%, 근원 CPI는 0.4% 컨센보다 높은 0.5%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예상대로 근원 CPI가 전월비 0.5%로 상승세가 강화되면, 연율로 환산하면 6%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로 상승세가 둔화된 것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국 온라인 중고차 스타트업 브룸(Vroom) [사진=블룸버그]

바클레이즈의 푸자 스리람 이코노미스트 역시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며, 진짜 관건은 '하락 속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었다고 판단하려면 근원 CPI가 정말로 많이 떨어져야 한다"면서 "헤드라인 CPI는 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많이 내려오긴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3월 CPI의 구성 요소 중 에너지 가격은 전달보다 11% 폭등했다. 4월에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미친 영향은 3월보다 덜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휘발유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5월 CPI 지표에서는 다시 이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일부에서는 4월 중고차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제프리스의 마르코스카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이 살펴본 자료에 따르면 소매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월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4월 CPI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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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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