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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너무 빠졌다' 반발 매수세에 급등…나스닥 3.8%↑

기사입력 : 2022년05월14일 05:19

최종수정 : 2022년05월14일 05:19

반발 매수세에 시장 급등...전문가들 "아직 이르다"
비트코인 3만 달러.이더리움 2000달러 회복
수급 불안 속에 유가 상승…배럴당 110달러 돌파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6.36포인트(1.47%) 상승한 3만2196.66에 마감했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81포인트(2.39%) 오른 4023.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4.04포인트(3.82%) 급등한 1만1805.0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상과 가상화폐 시장의 여파 등을 주목했다. 최근 미국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시장이 크게 하락했지만, 이날 반발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했다. 또 비트코인 가격은 3만 달러를, 이더리움 가격은 2000 달러를 회복했다.

월가의 두려움 없는 소녀상과 황소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체이스 투자 고문 피터 투즈 사장은 로이터 통신에 "지난 몇 달간 암울했는데 거의 모든 주요 지수가 약세장 영역에 있거나 거의 근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바닥에 접근하거나 안정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S&P 500에 포함된 458개 기업이 발표를 한 가운데 그 중 78%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상회한 결과를 나타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P 500의 연간 총 이익 성장률이 분기말 6.4%에서 11.1%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다시 한번 예고했다. 또 이날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 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준은 올해 3월 25bp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시작했으며, 이어 5월에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50bp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6월과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각각 50bp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연말에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2.75%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종목별로 보면 빅테크 기업들은 강하게 반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전일 대비 2.2%, 아마존(AMZN)도 5.73% 올랐다. 이어 알파벳(GOOG)은 2.96%, 애플(APPL) 은 3.19% 상승했다. 엔비디아(NVDA)의 경우 9.47%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TWTR) 인수를 일시 보류한다고 밝히면서 트위터 주가는 9.7% 급락했다. 반면 테슬라(TSLA)는 5% 상승했다. 워런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BRKa)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의 주식을 더 많이 매입했다고 공개하자 옥시덴탈 주가는 8.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 수요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6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10.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도 0.66%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미국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3% 상승한 1.0397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14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 하락한 1808.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에는 3.9% 하락해 2021년 6월 18일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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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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