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효수요대응 소비쿠폰 특별국재, 中 포스트코로나 출구전략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불확실성 2020년 1Q보다 짙어
지준울 금리인하 통화 부양 공간 협소
불확실성에 잠든 내수, 소비 쿠폰으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3월의 불청객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경제에 치명타를 입은 중국이 재정 분야 내수 부양을 통해 코로나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재정 혹대를 통해 내수시장 수요를 확대하는 쪽에 경기 부양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려야한다는 주장과 함께 시장 한쪽에선 특별 국채 발행 기대가 나오고 있다.

중국 역시 거시경제를 떠받치기 위한 큰 축은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이다. 현재 통화 정책은 공간적 여지가 비교적 협소하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을 늘려 지방경제와 시장을 부양해야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약효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소비 쿠폰 발행이 유효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5월 14일 열린 '2022 칭화 우다커우 수석 이코노미스트 포럼'에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난국을 돌파하기 위해 적극 재정의 강도를 높힐 것을 건의했다고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15일 보도했다.

지준율이나 금리 인하같은 통화정책 수단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금리차 축소 때문에 정책의 여지와 효과 모두가 제한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노무라증권 중국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완화는 채권 주식시장의 외자 이탈과 위안화 가치의 추가적인 하락을 촉발한다"는 점에서 운용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 경제 부양 수단인 부동산과 인프라 설비투자도 현재로선 모두 일정 정도 한계에 직면해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주민들이 채소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2022.05.16 chk@newspim.com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은 중은국제증권 관계자를 인용, "지금 문제는 통화 완화 여부가 아니다. 돈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의 유효 수요 부족이 경제를 짖누르고 있다"고 보도햤다.

전문가들은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특히 소비 증진을 위해 신용대출을 늘리고 일정 정도 임대료와 기업 세비 감면 등의 조치로 재정 정책의 부양 강도를 높여야한다는 주장이다.

2022년 3월 부터 재확산한 코로나는 중국 소비에 직격탄을 가했다. 이미 1분기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대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3월 소비 증가율은 3.5%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3년차 중국 경제는 가계 부문과 기업들의 저축과 현금 유보를 축소시켰다. 코로나19를 버틸 지탱 능력이 약화하고 실업률도 상승했다. 소비 능력과 심리가 일제히 위축됐고, 내구재 및 부동산 투자 의욕도 크게 상실됐다.

디이차이징은 기업과 주민 들의 코로나 불확실성이 우한사태 직후인 2020년 1분기 보다 훨씬 짙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투자 및 소비 심리도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선전 아파트 건설현장. 2021년 3월  뉴스핌 촬영. 2022.05.16 chk@newspim.com

 

경제 전문가들은 현단계에서는 소비 쿠폰 발행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포스트코로나 경제 회복의 유효한 수단중 하나라고 건의한다. 소비 쿠폰 발행은 단기 시장 진작에 즉각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2020년 우한 코로나 사태 당시에도 전국 규모의 대규모 소비 쿠폰 발행을 동해 소비 경제를 부양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1위안의 정부 소비 보조금이 3.5위안~5.8위안의 신증 소비를 촉발하고 레버리지 효과도 3.5배 이상이라고 말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3월 이후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경제 하강 압력이 커졌고 재정 수입도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반면 성장 지탱을 위한 지출과 핵산검사 백신접종 등 의외의 코로나 예산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앙 정부가 2022년 재정적자율을 2.8%로 편성했으나 실제 적자율이 3.8%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에서는 최근 특별 국채 필요성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한 사태 당시보다 큰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특별국채를 발행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증권시보는 약 2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해 사회 기반 시설 투자 등으로 내수 총수요 하락세를 저지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아시아 외환난때인 1998년과 세계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 우한 코로나 사태 때인 2020년 세차례 특별 국채를 발행한 바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