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판 아마존' 징둥 영업 코로나 허들 넘어 선방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1:42

최종수정 : 2022년05월19일 09:48

1Q 매출 2397억 위안 시장 예상 초과
물류 기반 기술과 R&D 투자 꾸준히 확대
'상하이 보위전', 코로나 방역 지원 수훈 갑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전자상거래 선발기업 징둥(京東)그룹이 2022년 1분기에 2397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징둥그룹은 17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영업 수입(상품 판매 서비스)이 2397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2367억 위안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1분기 징둥그룹 전체 영업 수입 중 소매사업 쪽 매출이 2175억 2400만 위안에 달했고 상장계열사 징둥물류 매출이 273억 위안을 기록했다. 징둥그룹은 1분기 고객의 평균 구매 횟수가 사상 최고에 달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1분기 이익에선 30억 위안(약 5억 달러)의 순 손실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이는 사업 인프라 투자와 R&D 투입과 종업원 보수 복지 투자, 상하이 등지 코로나19 방역 공급 지원, 방역 기간 파트너 기업들과 소비자 지지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18일 베이징 징둥 본사 그룹내 컨벤션 센터 LED 대형 전광판에 설치된 미터기가 징둥 전자상거래의 판매 실적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뉴스핌 기자는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징둥그룹의 초청으로 그룹 헤드쿼터와 전시룸, 징둥물류 아시아 1로 물류 분류 배송 현장, 신소매 7선(7鮮) 슈퍼 등을 탐방 취재했다.     2022.05.18 chk@newspim.com

2022년 1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징둥그룹 2022년 3월 31일까지 1년 동안의 구매 활성화 고객은 5억 8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비 16.2% 8070만 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2년 1분기 동안에만 1000만 명 늘어났다. 또 같은 기간 전국에 1400개 대형 물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징둥그룹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영업에서 IT 과기 전자 제품과 패션 의류 등의 판매가 상대적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 객단가도 떨어졌다. 상하이 선전 등지 코로나 19 재확산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에따른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징둥그룹 공관부 관계자는 17일 실적 보고서가 나온 뒤 위챗을 통해 뉴스핌 기자에게 "징둥 전자상거래는 1선 도시 판매 비중이 높다"며 "1분기 중 선전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징둥 영업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징둥은 상하이의 도시 봉쇄와 주민 격리가 점차 해제되고 기업들의 생산조업과 상가 및 시장 영업이 빠르게 회복돼 6월부터는 징둥 온라인 소매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징둥 6.18 쇼핑 대축제'가 2분기 영업 실적을 만회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징둥그룹 본사 전시룸에 무인 물류 항공기가 전시돼 있다. 2022년 2월 뉴스핌 촬영. 2022.05.18 chk@newspim.com

징둥그룹의 독자 상장기업인 징둥물류의 1분기 영업수입은 전년 동기비 22% 증가한 274억 위안을 기록했다. 징둥물류에 따르면 이 가운데 외부 고객의 수입이 160억 위안으로, 60%에 가까운 58.4%를 차지했다.

징둥물류 위루이(余睿) CEO는 17일 온라인 실적 발표회를 통해 징둥이 1분기 물류 인프라와 공급망 투자, 연구개발 등에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고 소개했다. 징둥물류의 1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7억 4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다.

징둥물류는 상하이 등 코로나19 발생 지역의 물자 공급과 함께 고객 상가 등의 영업 재개 지원 등에 적극 참여했다.

5월 초 까지 징둥물류는 상하이 지역에 8만 톤의 물자를 운송했고 전국 각지 물류기지로부터 택배기사 배송분류 기사 4000여 명을 파견했다. 또 1600여 개 무접촉 마을 생필품 공급 기지를 건립, 물자 공급을 지원했다.

특히 100 대 이상의 징둥 AI 무인 배송차를 상하이에 투입, 병원과 봉쇄 격리 지역 최후 1킬로 이내 장소에 대해 방역 설비 및 물품 배송을 도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2월 징둥물류의 아시아 1호 물류 창고 내부 배송 라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2.05.18 chk@newspim.com

징둥물류는 이와 함께 5월 초 현재 플랫폼 입주 상점을 위해 2억 위안 이상의 비용감면 혜택을 제공했으며 상하이, 지린성 등 코로나 발생지의 파트너 상가 영업 재개를 지원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징둥물류는 해외 업무 인프라를 꾸준히 확장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3월 한달 동안 홍콩과 브라질, 허난성 정저우와 독일간의 국제 항로를 추가 개설했다.

징둥물류 공업 인터넷 플랫폼은 현재 180만 대 산업 설비를 갖추고 있고, 50개 산업군과 201개 산업 단지, 1050개 대형 기업및 120만 개 중소기업에 디지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징둥물류는 2017년 징둥그룹에서 분리해 독자 경영에 나섰다. 모기업인 징둥그룹은 미국증시 나스닥과 홍콩증시(2020년 2차 상장)에 상장돼 있으며 징둥물류(2618 HK)는 2021년 5월 홍콩거래소에 입성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징둥물류 기지의 AI 무인 배송 차량이 배송을 위해 일반 도로 주행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2022년 2월 촬영.   2022.05.18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