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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2편이나 대상후보 입성…칸에서 꽃 피울 K컬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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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K팝과 K콘텐츠, K무비로 문화강국으로 인정받는 한국 작품들이 대거 주요 상영작으로 초청받으며 전 세계 최고 권위 영화제를 장식한다.

◆ '브로커' '헤어질 결심' 대상후보 입성…한국 영화 5편 진출 쾌거

제 75회 칸 영화제가 17일(현지 시간) 3년 만에 제 모습으로 개막했다. '칸이 사랑한 감독'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출연진은 오는 23일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는다.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에서 한국 영화, 그리고 거장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 탕웨이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영화 '아가씨'를 연출한 감독 박찬욱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박찬욱 감독은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박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에 방문한다. 칸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 감독 명성에 걸맞게 오랜만의 신작으로 경쟁 부문 입성에 무난하게 입상한 만큼 그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뒤이어 같은 부문에 초청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의 월드 프리미어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진행된다. 다음날인 27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 이주영이 모두 참석해 현지에 모인 취재진들과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주영, 이지은, 강동원이 1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22.05.10 yooksa@newspim.com

특히 '브로커'는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배우, 제작진과 손을 잡고 완성한 작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국내 배우를 통틀어 칸 경쟁 부문 최다 진출 타이틀의 송강호, '반도' 이후 두 번째인 강동원, 네 번째 칸을 방문하는 배두나까지 칸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온 '브로커' 팀의 이력도 돋보인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동시에 칸 경쟁부문에 입성하면서 두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 ENM의 위상도 새삼 주목받는다. 앞서 칸 영화제 최초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신화를 다시쓸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계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 CJ ENM에서는 국내 최고의 감독, 배우진과 최고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K-무비 생태계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톰 크루즈 신작 '탑건'·이정재 연출작 첫 공개…우크라 깜짝 연설도 주목

이정재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헌트'가 개막 초반인 19일 자정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첫선을 보인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로 도약한 그의 감독 데뷔작을 칸 영화제에서는 행사 초기에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하며 글로벌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전망이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의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 감독의 절친이자 한국 대표 배우인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이정재는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헌트'가 초대된 후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우성은 "(이정재는)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라며 "레드카펫에서의 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저에게는 큰 기쁨이다"라고 칸 방문을 기대했다.

오는 6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둔 톰 크루즈의 신작 영화 '탑건: 매버릭'도 칸 영화제 개막 직후인 18일 19시(현지 시간)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글로벌 수익 약 9조 2천억 원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톰 크루즈의 흥행 기록을 이어갈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칸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톰 크루즈는 1992년 5월, 제 45회 칸영화제 초청된 이후 약 30년 만에 칸에 방문, 관객과 함께 스테이지 토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칸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현지시간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화상 연설하고 있다. 2022.05.18.wodemaya@newspim.com

17일 개막한 칸 영화제는 3년 만에 축소나 연기 없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영화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현재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화제 개막식에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놀라움과 감동을 줬다. 뉴욕타임스, AFP통신 등 외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찰리 채플린의 대표작 '위대한 독재자'의 대사를 인용하면서 영화계도 '독재자'와 싸워달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보여준 '영화의 힘'을 재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상 연설에서 "(전쟁으로) 매일 수백명이 죽어가고 있다"며 "영화는 침묵할 것인가 아니면 목소리를 낼 것인가"라며 "독재자가 있고 자유를 위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영화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에 영화인들과 관중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올해 칸 영화제 역시 전쟁을 주요 테마로 다루고 있어 그의 연설과 발언의 의미가 특별히 재조명되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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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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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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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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