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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1Q 최악의 실적...매출 사상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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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은 '마이너스', 매출은 상장 이후 첫 감소
코로나19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 급감이 주요 원인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대륙의 실수'라 불리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브랜드로 평가됐던 샤오미(小米·01810.HK)가 올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바이두(百度)]

◆ 매출, 사상 첫 '감소'...스마트폰 판매량 둔화가 원인

샤오미가 19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733억 5000만 위안(약 13조 6951억 785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2018년 7월 상장 이후 처음이라고 중국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는 전했다. 순익은 5억 307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78억 위안 대비 52.9% 급감한 것이다.

샤오미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전년의 30억 위안에서 35억 위안으로 16% 늘어난 점, 해외 운송 물류비 상승으로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이 26%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분기 투자수익이 전년 동기의 900만 위안에서 2억 130만 위안의 적자로 전환했다고도 덧붙였다.

왕샹(王翔) 샤오미 총재는 "코로나19가 생산 및 물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상하이에서의 코로나19 확산과 오프라인 판매점 영업 중단이 소비자 구매 욕구에 영향을 줬다"며 "1분기 전염병 상황과 반도체 공급 등 문제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인도 리스크'도 실적에 '악재'가 됐다. 인도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수사국(ED)은 지난달 30일 외화 불법 송금 혐의로 샤오미 인도 법인 계좌에서 555억 루피(약 900억 9000만 원)를 압수했다. 이와 관련 왕 총재는 "인도 법인은 줄곧 합법적인 경영을 견지하고 있다. 인도 측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인도와 합의점을 찾기를 희망한다. 샤오미 인도 법인에 대해서는 인사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폰 사업이 위축된 것이 전체 실적 악화에 직격탄이 됐다. 샤오미 스마트폰 부문의 1분기 매출은 45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의 515억 위안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4900만 대에서 21.4% 감소한 3850만 대에 그쳤다. 핵심 부품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진 것과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악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사물인터넷(IoT) 및 생활소비제품 매출은 182억 위안에서 6.8% 늘어난 195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태블릿 PC 미(mi)패드 5시리즈와 스마트가전 판매가 호조를 띤 결과다. 액정 패널 등 핵심 부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해당 사업의 마진율 역시 14.5%에서 15.6%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광고 수입 증가로 인터넷 서비스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의 667억 위안에서 8.2% 늘어난 71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매출은 375억 위안으로 전체 대비 51.1% 비중을 차지했다.

왕 총재는 "심각했던 반도체 부족 문제가 2분기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는 전염병 상황과 국제 정세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실적 악화 소식에 19일 홍콩 시장에서 샤오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7% 하락한 11.08HKD를 기록했다. 

◆ 글로벌 시장 '3위'...고급화 전략 수정 없어

자체 판매량이 감소하긴 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샤오미 지위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여파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샤오미는 업계 선두권 지위를 지켰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49개 국가(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3%의 점유율로 삼성과 애플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가'에 주목하고 있다. 샤오미가 천명한 '고급화 전략'과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사진=바이두(百度)]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올해 초 "고급화 노선은 샤오미 성장을 위한 필수 노선이자 샤오미 발전을 위한 생사의 전쟁"이라면서 향후 3년 내 중국 로컬 고급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분기 재무보고서는 샤오미의 고급화 전략이 날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가격은 전년 동기 댑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판매가 3000위안 이상, 해외 판매가 300유로 이상의 고급 스마트폰의 전 세계 판매량은 400만 대에 달했다.

한편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 1000만 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이다. 중국 국내 상황을 보면 지난 3월 중국 시장의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5% 감소한 2146만 대에 그쳤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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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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