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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하이브리드형 ESS 개발 추진…신재생에너지 간헐성 극복

기사입력 : 2022년05월24일 09:43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9:43

㎿급 슈퍼커패시터-ESS 연계 시스템 기반 구축
주파수 조정용 배터리 부하경감 통한 안전성 향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이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에 변동 발생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극복을 위해 하이브리드형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

한전 전력연구원과 비나텍은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ESS에 적용되는 ㎿급 주파수 조정용 슈퍼커패시터의 경제적인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슈퍼커패시터는 전력을 정전기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로 배터리의 화학반응으로 저장하는 방식과 구분된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에는 전북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급 슈퍼커패시터 계통연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주파수 조정용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계통 적용을 위한 실증시스템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한전] 2022.05.24 fedor01@newspim.com

한전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파수 조정용 ESS를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 잦은 주파수 변동으로 충방전 횟수가 증가하여 배터리 화재와 수명 단축 등의 문제가 발행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설치환경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ESS 개발이 요구됐다.

각 기관은 내년 12월까지 ㎿급 장수명·고용량 슈퍼캡 개발, 슈퍼캡-배터리 하이브리드 ESS 기반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 ㎿당 2억4000만원 이하의 경제적 슈퍼캡 모델 확보 등 과제를 수행한다.

슈퍼커패시터는 15년 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비용이 적어 다른 단주기 ESS 보다 유지보수 측면에서 유리하다. 배터리와 협조 운전을 통해 역무를 분담함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을 대폭 연장하고 전기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슈퍼커패시터와 배터리의 협조 운전을 실제 계통에 실증하는 기술은 선진국에서 시도됐지만 아직 실증단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에서는 100㎾급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계통연계 시스템의 경제적인 사업화 모델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밀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켜 30초 이상 ㎿급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용량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화 모델을 확보해 한전의 기술적 우위와 다양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아이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대용량 ㎿급 슈퍼커패시터-ESS 하이브리드 설계와 운영 기술이 향후 에너지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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