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한동훈 장관 딸 논문 대필 의혹' 수사 착수…고발인 조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생경제연구소 등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안진걸 "한 장관 딸, 불우한 아이를 스펙 도구로 사용"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이제일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위원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안 소장과 이 위원장 고발인 조사에 앞서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한 장관이 그동안 여러 의혹들에 대해 해명한 바가 너무나도 불충분하다"며 "의혹들이 제기된 장녀의 스펙이 학교에 제출되거나 입시에 활용된 바가 없다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장관의) 장녀는 2만 시간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와 인천시에서 상을 받았기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와 업무방해죄가 해당할 수 있다"며 "경찰은 조직의 명운을 걸고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제대로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한 장관이 딸에 대한 의혹 제기가 '아동학대' 내지 '인권침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스펙을 쌓기 위해, 상을 받기 위한 수단으로 불우한 아이들을 도구로 사용한 것이 아니냐"며 "오히려 인권을 침해당한 쪽은 그 수십명의 아이들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이제일 민생경제연구소 공익법률위원장이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수사대 앞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 논문 표절 의혹 등에 대한 고발인 조사에 앞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0 filter@newspim.com

안 소장은 "한 장관 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딸에게 정직하고 땀 흘려서 자기 실력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불법으로 살아가게 만들고 다른 사람의 공정을 짓밟는 것을 선동하고 기획한 사람은 바로 한 장관 부부다. 이미 법무부 장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한 수사가 서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안 소장은 "서면조사는 대면조사와 완전히 다르다"며 "서면조사는 변호사가 거짓말로 또는 위기를 모면하는 방식으로 다 써서 제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소장은 "일반 시민이 김건희 같이 상습 사기를 저질렀으면 벌써 소환돼 엄벌을 받았을 것"이라며 "경찰에 이 부분을 강력하게 따지고 규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찰청에서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정호영 전 복지부장관 후보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와 개혁국민운동본부는 지난 8일 한 장관 딸 논문 대필 의혹과 관련해 한 장관과 배우자, 딸을 업무방해 및 저작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한 장관 딸의 노트북 기부 의혹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뇌물죄, 증거인멸죄 혐의가 있다며 한 장관 일가에 대해 추가 고발을 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