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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산단 생산중심→혁신창출…지역경제 활성화·제조혁신 거점 육성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5:49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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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그린 대전환…2027년 25개 지정
구조고도화' 지속 추진…혁신역량 제고
ESG 경영 확산…우수 입주기업 인센티브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며 큰 역할을 했던 산업단지. 하지만 최근 산업단지는생산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문화·복지·주거·편의시설 부족이 심각히 대두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 촉진을 위한 기반 확충, 청년인재 유치 활성화를 통한 산단 활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탄소중립 전환 추세,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 추세 강화, 주력산업의 성장세 둔화와 공급망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산단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 전경 [사진=산단공] 2022.05.31 fedor01@newspim.com

이에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을 생산 중심 공간에서 혁신창출 공간으로 재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조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 산단 디지털·그린 대전환…2027년 25개 단지 확산

우선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사업을 통해 경제의 디지털 대전환을 이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산단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첨단·신산업이 육성되는 친환경 산단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산단 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뿐 아니라 생산·환경·안전·물류 등 제조 밸류체인 전반에 다양한 데이터의 공유와 연계를 통해 제조혁신을 도모한다. 에너지 효율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률을 높여 산단를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존 산단에 디지털 인프라와 신산업 창출 촉진을 위한 '스마트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됐다. 2019년 2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창원·반월시화 국가산단을 최초의 선도산단으로 지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2.05.31 fedor01@newspim.com

2020년 9월 디지털·그린 전환을 위한 스마트그린 산단 정책으로 확대·개편하고 선도산단을 지정했다. 사업 3년 차인 2021년 말까지 7개 산단에 총 37개의 핵심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구축된 인프라를 통해 1198건의 산단 입주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지원했다.

올해 부산녹산, 울산미포, 전북군산 산단을 추가 지정해 총 10개 선도산단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산단 구조고도화' 지속 추진…혁신역량 제고 노력

국가 산단은 수십년 전 수출경제 시대에 조성돼 새로운 도전의 파고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노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산단을 새로운 혁신의 요람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민·관의 거시적 노력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산단공은 산단에 대한 개선 요구에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산단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혁신거점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서왔다.

우수 인재가 모이고 신산업이 창출되는 산단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입주업종 고도화를 추진하고 혁신지원센터 구축과 휴폐업공장 리모델링으로 창업자·소기업에게 저렴한 임대공장을 제공하는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제조혁신과 친환경·고효율 생산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단 근로자를 위한 복지, 편의시설 확충하는 등에 노력해 왔다.

국가산업단지 내 생산현장에 로봇 팔이 투입된 모습.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2.05.31 fedor01@newspim.com

'창원 스마트업 파크'가 조성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은 대표적인 성과 중의 하나다. 조성 40년이 지난 창원국가산단에 세워진 창원 스마트업파크는 첨단 기계산업, IT 및 지식 집약적 산업, 업무 및 근린시설이 포함돼있는 산학연 융복합 집적지다.

스마트업파크 내 산학 캠퍼스 관에는 3개 대학과 6개 학과 대학원이 소재하여 활발한 산학연 연계와 맞춤형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산학협력을 통해서 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함과 동시에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발굴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연구개발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단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정부와 공동으로 복합문화센터, 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산단 근로자에게 편의 제공과 함께 문화·여가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단이 그동안의 투박하고 침체된 이미지가 아닌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들이 확충되고 지역 혁신성장 거점화를 통해 활력 있고 일하고 싶은 장소이자 미래 성장을 위한 도약거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 산단 ESG 경영 확산 추진…우수 입주기업 인센티브 제공

아울러 산단공은 산단의 ESG 경영확산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우이고 있다. 산단 환경분석을 토대로 ESG기반 '2030 미래상'을 설정하고 지난해 11월 산단 ESG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단지 ESG 확산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초 ESG 전담부서와 ESG 경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갖췄고 산단공의 ESG 지원사업은 산단 입주기업의 ESG경영 인식확산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 컨설팅, 네트워크 포럼, R&D 등 종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2월 말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협약을 맺고 준정부기관 최초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이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동반위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업종·기업별 맞춤형 ESG 평가지표 개발 ▲ESG 교육 ▲역량 진단 ▲현장실사 및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ESG 평가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입주기업에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가 발급되고 공단은 우수기업들에게 동반성장협력대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산업단지 내 자동화장비가 물건을 나르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2.05.31 fedor01@newspim.com

또한 산단공은 올해부터 ESG형 R&D 과제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기업의 ESG경영 도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은 기업의 ESG형 공동혁신 기본전략과 기술개발 기획역량을 제고하고 기술개발과 비즈니스모델 구체화를 통해 공동혁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0개 산단 대개조 지역을 대상으로 산단 입주기업 중심의 ESG 가치 기반 상생협력 모델발굴, 공동혁신을 위한 사전기획,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 안전관리 체계 강화 노력…정부 평가 최고 수준 달성

산단공은 공공기관의 안전활동 강화 측면에서도 그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달성했다.

산단공은 ▲본사 및 전 지역본부 국제표준 안전보건 관리체계(ISO45001) 구축 ▲건설업 안전보건경영(KOSHA MS) 인증 ▲안전관리 지침 16개 제정 ▲고객응대 근로자를 위한 건강보호 매뉴얼 ▲안전문화 확산 등 안전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안전한 산업단지'라는 경영방침 아래 지난해 경영진이 총 23회에 걸쳐 산단과 보유시설물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근로자와 소통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에 힘써 '산업재해 무사고' 를 달성하기도 했다.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산업단지 개발사업지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산단공] 2022.05.31 fedor01@newspim.com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에서도 2년 연속 2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지난해 심사 대상인 99개 공공기관 중 산단공, 한국석유공사 등 11개가 2등급을 확정했는데 1등급을 획득한 기관은 없어 실질적으로는 이번에 평가받은 기관 중에서는 2등급이 최고등급이다.

산단공은 현장의 안전활동 실행력 제고를 위해 본사와 사업본부별 안전경영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이행 여부를 경영진이 직접 점검하는 한편 시설물의 사고발생 예방·대응체계 구축과 사고 발생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단은 디지털, 탄소중립 전환, 구조고도화 등을 추진했고 최근 관련 성과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며 "또한 최근 트렌드에 맞게 산단내 중기들의 ESG 경영확산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이끌고 안전 문제 역시 주요 화두로 대두되는 만큼 안전관리체계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한국산업단지공단 공동기획]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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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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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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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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