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목표가 '반토막' 보고서에…삼성SDI, 외인·기관 매물 폭탄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5:57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5:57

외인 1주일새 720억원, 기관 332억원 매도
씨티그룹이 목표가 '반토막' 보고서 낸 탓
국내 증권사, 삼성SDI 주가하락 과도해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외국계 증권사가 삼성SDI의 2차전지 시장 점유율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 증시 '큰 손'이 삼성SDI를 연일 손절하고 있다. 한 달 새 삼성SDI 주식은 6% 넘게 빠졌다. 이를 바라보는 국내 증권사는 최근 삼성SDI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1.03%(6000원) 하락한 5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최근 일주일새 삼성SDI의 주식을 각각 720억원, 332억원 팔아치웠다. 삼성SDI의 주가는 전날 코스피가 1.2% 오르고 삼성전자가 1.8%, 동종업종인 LG에너지솔루션이 2% 넘게 올랐을 때도 1.5% 하락했다. 기관은 전날 하루 동안 235억원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 전체 종목 중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고, 외국인은 134억원으로 4번째로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삼성SDI의 주가 약세는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의 '매도' 의견 리포트와 중국 경쟁사 CATL이 BMW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씨티그룹은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두 단계 내리고, 목표주가를 93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다.

씨티그룹이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반토막 낸 이유는 ▲각형 배터리의 점유율 축소 ▲생산능력 확장에 보수적인 태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추진 때문이다. 피터 리 씨티그룹 연구원은 "CATL 등 중국 업체의 증설로 각형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삼성SDI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발전하면서 삼성SDI의 주력 제품 각형과 경쟁하고 있는 다른 배터리들의 단점이 보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SDI가 증설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삼성SDI는 중국과 한국의 다른 2차전지 경쟁자들보다 증설에 보수적"이라며 "시장 점유율이 계속 깎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SDI가 2차전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지난 2020년 5.8%에서 지난해 4.5%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3.6%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유일하게 합작법인을 세운 스텔란티스가 배터리 내재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피터 리 연구원은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배터리가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삼성SDI와 합작법인을 세운 스텔란티스가 프랑스 배터리업체 사프트와 2차전지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도 배터리 내재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증권사들은 최근 삼성SDI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씨티그룹이 발표한 각형 전지 경쟁 심화, 증설에 보수적, 시장 점유율하락,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등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다"라며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소형 전지, 자동차용 배터리 등에서 모두 매출이 증가하면서 대형 IT업체 중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동종 업종 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3사 중 증설에 가장 보수적이라는 점은 사실이나,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실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