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전장연, 20여분 도로 점거시위 "정부, 이제 책임질 시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23일 중단한 도로점검 시위 재개
회현역~남대문시장~서울시의회까지 행진
박경석 "발달장애인 49재인 7월 10일까지 시위할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도로 점검시위를 재개했다. 지난달 23일을 마지막으로 시위를 벌인 지 열흘 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진행한 뒤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회현역으로 이동했다.

회현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인 전장연은 지상으로 나와 발달·중증 장애인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시의회를 향해 도로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남대문시장을 지나 숭례문 오거리 흥국생명빌딩 앞 횡단보도를 6분간 점거한 채 장애인 권리예산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박경석 대표는 "가족들에게 부담을 줄까봐 거주 시설로 입소했다는 장애인이 50%나 되고, 당장 시설에서 나오겠다는 장애인이 30%를 넘는다"면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24시간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 노동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전장연은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시의회 방향으로 행진했다. 이어 오전 9시 30분 서울시의회 앞 횡단보도에서 행진을 멈추고 발언을 다시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2개 차로를 통제했고 일대 교통은 혼잡해졌다. 차에 타고 있던 일부 시민들은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고 한 버스기사는 전장연을 향해 "지금 뭐 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2일 서울 4호선 회현역에서 서울시의회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2022.06.02 leehs@newspim.com

경찰은 "도로 점거는 불법 행위"라며 경고 방송을 하면 자진 해산을 요청했지만 강제 해산시키진 않았다. 박 대표는 "합법적으로 신고한 행진"이라며 "점검 시간의 불법성 여부는 사법부가 판단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20여 분간 도로점거를 한 이들은 서울시의회 앞에 차려진 발달·중증 장애인 분향소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가족에게 죽임을 당한 발달·중증 장애인들에 대한 참사를 사회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사망한 장애인들의 49재 날인 7월10일까지 오늘처럼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방선거 당선으로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관련 조례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박 대표는 "오세훈 시장님 서울시에서 발달 장애인이 죽임당하지 않게 해달라"며 "당선이 확정된 만큼 서울시 장애인 탈시설 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선도 끝나고 지선도 끝나고 이제 책임질 시간"이라며 "장애인도 이동하고 싶고 교육받고 싶고 노동의 기회를 가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싶다. 더이상 우리를 사회에서 배제하고 격리하지 말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과 장애인 권리예산의 내년도 본예산 반영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중 핵심 요구안인 장애인 권리예산은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예산이다.

전장연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추가경정예산안에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했으나 기재부는 추경 목적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했다"며 "기재부의 실링(ceiling·다음해 예산 가이드 라인을 정하는 작업) 없이는 내년도 장애인 권리예산 편성은 공염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대로 된 예산없이는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은 불가능하다"며 "윤석열 정부가 자유를 강조한 만큼 장애인이 21년간 누리지 못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내년도 장애인 권리예산 편성으로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