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성장동력 약해진 '웹젠', 김병관 전 의장 복귀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가 하락에 실적 부진까지...신규 사업 진출 절실
인건비 상승 부담에..연간 영업이익도 전년비 12% 감소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웹젠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김병관 전 의장의 이사회 복귀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62.51%)는 경기 성남 분당갑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37.49%)를 25.02%포인트로 제치며 당선을 확정했다. 김병관 후보는 앞서 21대 총선에서 김은혜 의원에게 0.72%포인트차로 낙마한 이후 분당갑 지역구에서 입지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김병관 전 의원은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웹젠 이사회로 복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웹젠 측은 "김병관 전 의원에 대해 회사가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전혀 없다"며 "웹젠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성남=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름방송에서 열린 성남시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분당구갑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5.26 photo@newspim.com

◆ 주가 1년 만에 2만원대로 추락...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 통한 모멘텀 필요

웹젠의 창업주인 김병관 전 의장은 2010년부터 웹젠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회사의 전체적인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사내외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김 전 의장이 웹젠 의장직을 내려놓은 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권유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0대 국회에 입성한 2016년부터다. 그는 웹젠 의장직을 버리고 국회에서 IT 전문가로 게임 업계의 고민을 담은 각종 법안을 발의하는 데 집중해왔다.

웹젠 안팎에서는 최대주주(26.72%)인 김 전 의장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낙마하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등의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김 전 의장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자료=웹젠]

더욱이 웹젠 주가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가운데 성장성 지표인 영업이익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 등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웹젠 주가는 지난해 5월 31일(종가 기준) 3만2100원에서 1년 만에 35% 이상 하락한 2만원대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영업이익증가율과 순이익증가율은 일정 기간 동안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성 지표다. 웹젠의 1분기 영업이익증가율(전분기 대비)과 순이익증가율(전분기 대비)은 각각 -14.78%, -17.34%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7%포인트, 19.88%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또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74.85%포인트, 74.44%포인트 하락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웹젠 자체의 경쟁력 문제도 있지만 글로벌 시장 전반적으로 게임주에 대한 급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웹젠도 (다른 회사들처럼) 성장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등 신규 사업에 대해 보여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 웹젠 1분기 이어 2분기도 실적 둔화 우려...인건비 상승 부담 탓

웹젠은 올해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7%, 40.31% 줄어드는 부진한 성적표를 냈다.

웹젠은 하반기까지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을 통해 5개 이상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고, 퍼블리싱 계약으로 확보한 콘솔게임 등을 선보여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나 증권가 전망은 부정적이다.

당장 2분기 실적이 불확실하다. 간판 게임 '뮤오리진3'가 지난 3월 출시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신작 개발 및 출시로 인한 영업비용(인건비, 마케팅비 등)도 증가하고 있는 탓이다.

더욱이 웹젠 노조는 지난달 임금인상(연봉 일괄 1000만원 인상)과 처우개선 등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이후 노사가 집중교섭을 통해 임금 및 근로환경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사는 여전히 내부적으로 조율작업이 한창이다.

웹젠 CI. [사진=웹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달 웹젠 노조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 아직 구체적인 파업 일정이 나오진 않았으나 파업에 의한 개발 일정 지연이나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의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지난해 게임 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에도 웹젠의 인건비 상승률은 11%에 그쳤던 만큼 올해 추가적인 인건비 상승 가능성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프앤가이드는 웹젠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로 전년 대비 각각 0.28%, 11.94% 감소한 매출 2840억원, 영업이익 907억원을 예측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