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미국이 삼성∙SK에 반도체 정보 요구한 것이 협박외교"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08:58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08:5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지난해 미국이 삼성전자 등에 반도체 관련 자료를 요구한 것이 '협박 외교'라며 미국의 비판에 반박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대외 정책이 강압적이라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이같이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중국 화웨이와 프랑스 알스톰, 일본 도시바 등 기업을 탄압하고 대만 TSMC, 삼성 등 기업에 반도체 공급망 관련 데이터를 제출하라고 압박했는데 이것이 협박 외교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공급망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재고, 생산주기 등 6가지 항목의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자오 대변인은 중국과 남태평양 도서국인 솔로몬제도가 지난 4월 안보협력협정을 체결하자 미국이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 중국의 남태평양 진출을 견제한 것도 협박 외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협박 외교의 장본인"이라며 "사리사욕을 실현하기 위해 수년간 무력, 정치적 고립, 경제제재, 기술 봉쇄에 이르기까지 몸소 행하며 무엇이 진정한 협박 외교인지 보여줬다"고 강도 높은 비난 쏟아냈다.

중국은 지난 5월 블링컨 장관의 대중국 전략 연설 이후 외교부 브리핑 등을 통해 연일 반박 입장을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연설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주장한 호주에게 중국이 경제 보복을 가하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군 함정에 물 대포를 발사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런 행동은 중국이 반대편에 어떻게 보복하는지를 세계에 알렸다"고 비판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